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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손흥민과 계약 만료를 앞둔 토트넘 홋스퍼가 맨체스터 시티의 잭 그릴리시를 노리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영국 매체 '스포츠 바이블'은 31일(이하 한국시각) "그릴리시가 1월 이적 시장을 앞두고 두 개의 프리미어리그 클럽으로부터 '모니터링'을 받고 있다"며 "맨시티는 다음 달 이적 시장에서 활발히 움직일 것으로 예상된다. 1월 이적 시장을 앞둔 클럽의 계획은 '불만을 가진 한 선수가 맨시티를 떠나고 싶어 한다는 보도로 드러났다"고 전했다.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1월 이적 시장 때 팀을 떠나는 선수가 없을 것이라고 이야기했지만,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토트넘과 뉴캐슬 유나이티드가 그릴리시를 주시하고 있다고 한다.
토트넘은 현재 7승 3무 9패 승점 24점으로 11위에 머무르고 있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최근 "현재 우리가 어디에 있는지에 대해 명확한 그림을 그려야 한다. 무조건 누군가를 데려오는 것이 아니라, 우리에게 필요한 부분을 보강해야 한다"며 "모두가 알다시피, 1월 이적 시장은 쉬운 시기가 아니다. 하지만 현재 매 경기에서 모든 에너지를 쏟아붓고 있는 선수들을 돕기 위해 클럽이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을 알아 보고 있다"고 말했다.
그릴리시는 지난 2021년 8월 맨시티 유니폼을 입었다. 그의 이적료는 무려 1억 파운드(약 1846억 원)였다. 하지만 올 시즌 활약이 좋지 않다. 선발과 벤치를 오가며 경기에 나섰다. 18경기를 뛰었는데, 골 맛을 단 한 번도 보지 못하고 있다.
'스포츠 바이블'은 "토트넘은 그릴리시가 맨시티로 이적하기 전부터 영입에 관심을 보였던 클럽이다. 현재 토트넘은 맨시티에서 그의 상황을 주시하며 영입할 기회를 엿보고 있다"면서도 "하지만 그릴리시가 이적 시장에 나오게 된다면, 뉴캐슬 또한 그의 상황을 주목하고 있어 경쟁이 예상된다"고 전했다.
한편, 손흥민과 토트넘의 계약은 올 시즌을 끝으로 만료된다. 손흥민은 내일(2025년 1월 1일)부터 해외 구단과 사전 협상에 나설 수 있다. 그릴리시와 손흥민은 같은 위치에서 뛴다. 토트넘이 손흥민과의 계약 연장 그리고 그릴리시 영입에 대해 어떤 선택을 내릴지 귀추가 주목된다.
김건호 기자 rjsgh2233@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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