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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방송인 서정희가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에 비통한 마음을 전했다.
서정희는 지난달 30일 개인 계정에 제주항공참사 고인들의 명복을 빕니다. 애도하는 시간을 갖겠습니다. 힘내세요”라며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에는 서정희가 직접 손으로 쓴 장문의 글이 담겼다.
그는 “무안 ‘제주항공 참사’를 보면서. 탑승객 대부분이 사망했다. 슬프고 슬프고 가슴이 저려온다. 이 추운 겨울에 유가족과 소방청 사람들의 구조작업이 애끓는다. 재앙이 올 때, 상상도 못한 일들이 일어날 때 알지 못한다. 당장이라도 무안을 가고 싶다. 유가족을 안아주고 기도하고 싶다”라고 했다.
이어 “제주항공의 결함 예고가 쌓여 결국은 쏟아졌다. 꼼짝없이 고스라히 유족들에게 고통이 전가되었다”며 안타까운 마음을 전했다.
그는 "오늘 저의 마음은 '캄캄한 날'입니다. 나무가 쓰러진 곳에 그냥 있겠습니다. 지금은 기도할 때입니다. 이 나라, 이 땅을 위해 기도합니다. 부서진 희망을 잊지 않겠습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태국 방콕에서 출발해 무안공항으로 향하던 제주항공 7C2216편이 지난 29일 오전 9시 3분께 랜딩기어(비행기 바퀴)가 펼쳐지지 않은 상태에서 무안공항 활주로에 착륙을 시도하다가 공항 시설물과 충돌해 기체 대부분이 화염에 휩싸이는 사고를 당했다.
이 사고로 승객 175명 전원과 조종사·객실 승무원 각 2명 등 179명이 현장에서 사망했다.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오는 1월 4일까지 7일간을 국가애도기간으로 지정했다. 이에 따라 연예계에서는 연말 시상식과 콘서트 등 공식 행사의 취소가 이어지고 있다.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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