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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프랑스 명문 마르세유 이적설이 주목받았던 황희찬이 최근 경기력이 살아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영국 풋볼팬캐스트는 31일 '황희찬은 1월 이적시장에서 팀을 떠날 가능성이 가장 높게 거론된 선수다. 마르세유가 황희찬 영입을 재추진할 가능성이 높다'며 '황희찬을 필요로하는 프리미어리그 클럽과 감독들이 많을 것이다. 울버햄튼에 황희찬 이적에 대해 문의할 것'이라는 뜻을 나타냈다.
프랑스 매체 르10스포르트는 지난 13일 '황희찬 영입에 실패했던 마르세유는 포기하지 않았다. 마르세유는 울버햄튼의 공격수를 잊지 않았다. 마르세유의 사무실에는 여전히 황희찬의 파일이 남아있다'며 마르세유의 황희찬 영입 재추진 가능성을 언급했다.
프랑스 명문 마르세유는 지난 여름 이적시장에서 황희찬 영입설이 꾸준히 언급됐다. 마르세유와 울버햄튼은 황희찬의 이적료에 대한 입장 차이를 좁히지 못한 끝에 황희찬의 이적이 불발된 것으로 전해졌다.
황희찬은 30일 열린 토트넘과의 2024-25시즌 프리미어리그 19라운드에서 전반 7분 선제골을 성공시켰다. 황희찬은 누리가 페널티에어리어 오른쪽 외곽에서 얻은 프리킥 상황에서 페널티에어리어 정면으로 밀어준 볼을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토트넘 골문 구석을 갈랐다.
울버햄튼의 페레이라 감독은 토트넘전을 마친 후 황희찬의 기량에 대해 높게 평가했다. 페레이라 감독은 "황희찬은 수준이 높은 선수이자 매우 중요한 선수다. 황희찬은 아무것도 아닌 상황에서 골을 넣을 수 있는 선수라고 생각한다"며 "황희찬이 자신감을 가지게 된다면 우리에게 많은 것을 가져다 줄 수 있다"고 전했다.
영국 매체 몰리뉴뉴스는 '황희찬은 무에서 유를 창조했다'고 언급하며 토트넘전 선제골 장면을 조명했다. 올 시즌 초반 극심한 부진을 보이며 리그 최하위권에 머물렀던 울버햄튼은 페레이라 감독 부임과 함께 황희찬의 득점포가 터지기 시작하면서 강등권에서 벗어났다.
황희찬은 올 시즌 초반 부상 등으로 인해 울버햄튼에서 기대 만큼의 활약을 펼치지 못했다. 반면 오닐 감독이 성적 부진으로 경질되고 페레이라 감독이 부임한 이후 최근 2경기 연속골의 맹활약을 펼쳤다.
영국 풋볼팬캐스트는 31일 '오닐 감독에 의해 잊혀진 선수가 됐던 황희찬은 페레이라 감독의 울버햄튼에서 막을 수 없는 선수가 될 것'이라며 황희찬의 최근 활약을 소개했다.
풋볼팬캐스트는 '오닐 감독의 울버햄튼에서 기량이 저하됐다고 평가받았던 많은 선수들이 다시 자신의 기량을 발휘하기 시작했다'며 누리, 라르센 등을 언급했다. 특히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세 번째 선발 출전한 황희찬은 멋진 득점에 성공했다. 황희찬은 활력을 되찾았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에선 쐐기골을 터트렸다. 페레이라 감독이 올 시즌 초반 주목받지 못했던 황희찬의 출전 시간을 늘리기로 한 결정은 계속해서 성과를 내고 있다'는 뜻을 나타냈다.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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