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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로사 기자]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최은경이 8년간 진행을 맡았던 GS홈쇼핑을 떠났다.
최근 유튜브 채널 '최은경의 관리사무소'에는 '저… 8년 만에 퇴사했어요 아나운서 최은경의 GS홈쇼핑 퇴사 브이로그'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서 최은경은 "오늘이 제가 8년 한 방송의 마지막 날이다. 혼자 샌드위치 먹고 씻고 나왔는데 오늘 하루를 기록해야겠다 싶더라. 끝이 꼭 슬픈 것만도 아니고 시작이 꼭 좋으리란 보장도 없고 나쁘리란 보장도 없지 않나"라며 웃었다.
최은경은 성공적으로 마지막 방송을 마쳤다. 모든 일정 마치고 집으로 돌아온 최은경은 "방송하는 사람들은 계속 일하고 있으면 또 본다. 제가 방송계를 떠나는 것도 아닌데 굳이 찾아와서 다 인사해주고(너무 고맙다)"라며 "저와 함께한 모든 분들 감사하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이어 "수요일에는 보통은 아침부터 밤까지 카톡 한 번 확인 못 하고 뛰어다닌다. 그걸 8년을 했다. 많은 분들이 제가 뭐라고 기억해주고 같이 일했던 PD들 보러 와줘서 너무 고맙다. 프로그램 하나를 접는다는 것보다 이래저래 생각 많이 했던 것 같다. 앞으로도 저는 TV도 하고 MC도 하고 홈쇼핑도 하고 다 열심히 살 거지만, 잠깐의 쉼표는 필요했었다는 생각이 든다"고 시원섭섭한 마음을 드러냈다.
끝으로 최은경은 "올해 고생 많으셨고 내년도 좋은 일만 있으란 법은 없지만, 올해보다는 많이 웃는 해가 되길 바란다"고 구독자들에게 인사를 전했다.
박로사 기자 terarosa@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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