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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페네르바체를 이끌고 있는 주제 무리뉴 감독이 손흥민(토트넘)을 원하고 있다.
2015-16시즌부터 토트넘에서 활약한 손흥민은 올시즌을 끝으로 계약이 만료된다. 어느덧 10년차로 토트넘 레전드 반열에 올랐지만 아직까지 토트넘과 재계약 협상을 진행되지 않고 있다.
토트넘은 손흥민의 계약 기간을 1년 늘릴 수 있는 옵션을 보유하고 있다. 이는 손흥민이 아닌 토트넘 구단이 직접 행사할 수 있는 권리로 토트넘이 원할 때는 언제든 발동을 할 수 있기에 여유롭게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
일단 FA(자유계약) 신분이 될 가능성이 있기에 손흥민은 최근 계속해서 이적설에 휩싸였다. 튀르키예 갈라타사라이를 시작으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바르셀로나, 레알 마드리드, 바이에른 뮌헨 등과 차례대로 연결됐다.
토트넘이 연장 옵션을 발동할 가능성이 높아서 잔류가 유력하지만 이적도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다. 영국 ‘기브 미 스포츠’는 “토트넘은 손흥민이 재계약 조건에 동의하지 않을 경우 매각을 하겠다는 입장”이라고 밝혔다.
토트넘은 이전부터 30대 이상의 베테랑 선수들에게는 계약에 보수적인 조건을 걸었다. 계약 기간도 장기가 아닌 단기가 대부분이었다. 토트넘에서의 종신 계약을 원하고 있는 손흥민과는 ‘기조’가 다르다.
이로 인해 손흥민이 토트넘을 떠날 수 있다는 보도까지 등장했다. 영국 '투 더 레인 앤 백’은 “손흥민은 토트넘의 계약 처리 방식에 분노했다. 손흥민이 토트넘을 떠날 것이란 소문이 이미 퍼지고 있다”고 했다.
여전히 재걔약과 관련해 여러 이야기가 전해지는 상황에서 페네르바체의 이름이 등장했다.
튀르키예 ‘튀르키예투데이’는 1일(이하 한국시각) “페네르바체는 공격을 강화해 갈라타사라이와의 격차를 좁히려 한다. 손흥민이 타킷으로 떠올랐고 1월 이적시장에서 영입을 시도할 수 있다. 손흥민 영입은 튀르키예 축구의 역사적인 이적이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무리뉴 감독이 페네르바체는 현재 튀르키예 리그 2위를 달리고 있다. 우승을 위해서는 1위 갈라타사라이를 추격해야 하고 손흥민 영입으로 신호탄을 쏘려 한다. 무리뉴 감독은 과거 토트넘을 지휘할 때 손흥민과 호흡을 맞춘 적이 있다. 지난 여름에도 페네르바체가 손흥민과 연결된 이유며 튀르키예 리그 최강팀 두 팀이 지속적으로 손흥민을 원하는 모습이다.
최병진 기자 cbj0929@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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