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마이데일리 = 이지혜 기자] “2025년 새해는 한미그룹이 새로운 도약을 준비해야 하는 중요한 해로, 허물을 벗고 새롭게 태어나 더욱 크게 성장하는 지혜로운 뱀과 같이, 한미그룹도 구각을 탈피하고 본격적으로 전진해 글로벌로 힘차게 날아야 한다.”
2일 송영숙 한미그룹 회장은 ‘구각(舊殼)을 탈피(脫皮)하고 전열을 재정비해 글로벌로 힘차게 전진하자’는 제목의 신년사에서 이같이 밝혔다.
아울러 작년 국내와 해외사업, R&D(연구개발) 부문, 각 계열사가 일군 성과를 구체적으로 들며 치하했다.
국내사업에서는 7년 연속 국내 원외처방 매출 1위라는 기록을 세운 점을 강조했다. ‘제2의 로수젯’으로 키울 차세대 개량·복합신약 출시 준비에 대한 기대감도 내비쳤다.
해외사업 부문에서는 한미약품 사상 첫 중동 지역 완제품 수출을, R&D 부문에서는 ‘에페글레나타이드’ 등 비만치료제 파이프라인의 공격적 개발 성과 등이 두각을 나타냈다.
송 회장은 “한미그룹 임직원 여러분의 헌신과 열정이 한미의 가장 큰 자산이며, 미래를 여는 원동력”이라며 “도전과 헌신이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필요한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이하는 송영숙 한미그룹 회장 2025년 신년사 전문이다.
구각을 탈피하고 전열을 재정비해 글로벌로 힘차게 전진합시다.
한미 가족 여러분, 안녕하세요. 회장 송영숙 입니다.
새로운 도약의 기운을 품은 2025년 을사년(乙巳年), 푸른 뱀의 해가 밝았습니다. 지혜와 결단, 그리고 유연함을 상징하는 푸른 뱀처럼, 우리 모두 창조적 혁신과 도전 정신을 바탕으로 새로운 미래를 향해 힘찬 발걸음을 내디디면 좋겠습니다. 올 한 해 여러분 가정에 행복과 건강, 웃음이 가득하길 기원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지난 한 해를 되돌아보면, 많은 도전과 불확실성 속에서도 한미그룹은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두며 저력을 입증했습니다.
한미약품은 국내 원외처방 시장에서 7년 연속 매출 1위를 달성하며 제약산업의 선두주자 입지를 더욱 공고히 했고, 로수젯을 전문의약품 시장 대표 제품으로 키웠습니다. ‘포스트 로수젯’으로 주목받는 차세대 개량·복합신약의 출시를 준비하며, 우리는 성장을 위한 또 하나의 도약을 준비했습니다.
해외사업 부문에서도 한미약품 사상 최초로 중동 지역에 완제품을 수출하며 글로벌 시장 확대의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습니다. 기존의 아시아와 중남미 시장에서도 안정적 매출 성장을 이어가며 한미의 우수한 제품력과 글로벌 경쟁력을 입증했습니다.
R&D 부문에서는 글로벌 혁신신약 개발을 위한 연구가 가속화되고 있습니다. 특히 비만치료제 ‘에페글레나타이드’는 3상 임상을 통해 경쟁력을 강화하고 개발 속도를 높이며 한미의 미래 성장을 이끌 핵심 파이프라인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항암제, 희귀질환 치료제, 비만 대사질환 치료제 등 다양한 혁신신약 개발 분야에서도 세계가 주목하는 성과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지난 한 해 글로벌 주요 학회에서 발표된 임상 데이터들은 우리의 연구개발 역량을 입증하며 한미약품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분명히 보여줬습니다.
한미사이언스와 북경한미약품, 한미정밀화학, 온라인팜, 제이브이엠, 그리고 평택과 팔탄 플랜트의 임직원들도 여러 불확실성과 도전에도 불구하고 맡은 바 임무에 충실했으며, 많은 결실을 거뒀습니다.
이 모든 성과는 여러분 한 분 한 분의 헌신과 열정 덕입니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여러분의 헌신과 열정이 한미그룹의 가장 큰 자산이며, 미래를 여는 원동력입니다.
2025년은 한미그룹이 새로운 도약을 준비해야 하는 중요한 해로, 지난 한 해는 이를 위해 전열을 재정비하는 1년이었다고도 할 수 있습니다. 허물을 벗고 새롭게 태어나 더욱 크게 성장하는 지혜로운 뱀과 같이, 한미그룹도 2025년엔 구각(舊殼)을 탈피(脫皮)하고 본격적으로 전진해, 글로벌로 힘차게 날아야 합니다. 우리가 가진 창조와 혁신의 DNA가 이를 이끌 핵심 에너지가 될 것입니다.
한미그룹은 이제 한국 제약산업의 미래를 이끌어가는 선구자의 위치를 더욱 확고히 해야 합니다. 한미그룹의 위상을 세계 무대에서 드높여야 합니다.
저는 여러분의 든든한 울타리가 돼 도전과 헌신이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필요한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습니다.
한미그룹의 힘찬 전진을 기대하며, 새해에도 여러분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넘치기를 다시 한번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2025년 1월 2일
한미그룹 회장 송영숙
이지혜 기자 ima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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