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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울버햄튼 미드필더 도일이 황희찬의 올 시즌 활약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도일은 3일 울버햄튼 홈페이지를 통해 최근 2경기 연속골을 터트린 황희찬에 대해 이야기했다. 도일은 "채니(황희찬의 애칭)는 훌륭하다. 채니에게서 최선을 이끌어내는 것이 중요하다. 채니는 놀라운 자질을 가지고 있고 자신감도 필요하다"며 "목표가 있기 때문에 채니는 매일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 채니는 새로운 감독 밑에서 기회를 얻을 것이다. 그것이 가장 중요한 일"이라는 뜻을 나타냈다.
도일은 "채니는 지난시즌 12골을 넣었다. 12골을 넣고도 지난시즌만큼 많이 뛰지 못한 것은 좀 미친 것 같다. 채니는 이제 두 골을 넣었고 더 많은 골을 넣을 것"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또한 "게데스도 최전방에서 활약할 수 있고 우리는 스트라이커로 활약할 수 있는 선수가 3명이나 있다. 채니는 10번 포지션에서도 뛸 수 있다"며 채니가 공격진에서 다양한 역할을 맡을 수 있다는 뜻을 나타냈다.
도일은 지난 2019-20시즌 맨체스터 시티에서 프리미어리그 데뷔전을 치렀다. 도일은 함부르크, 카디프시티, 셰필드 유나이티드 등 다양한 클럽에서 임대 활약을 펼쳤고 지난시즌 임대로 울버햄튼에 합류한 후 올 시즌을 앞두고 완전 이적했다. 도일은 올 시즌 울버햄튼에서 프리미어리그 15경기에 출전해 주축 미드필더로 활약하고 있다.
황희찬은 지난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29경기에 출전해 12골을 터트리는 맹활약을 펼쳤다. 올 시즌 부상 등으로 인해 고전한 황희찬은 출전 경기 숫자가 급감했고 프리미어리그에서 3경기 선발 출전에 그쳤다. 올 시즌 강등권에 머물며 부진했던 울버햄튼은 오닐 감독을 경질했고 페레이라 감독 부임 이후 황희찬은 최근 2경기 연속골의 맹활약을 펼쳤다.
황희찬은 지난달 30일 열린 토트넘과의 2024-25시즌 프리미어리그 19라운드에서 전반 7분 선제골을 터트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에 이어 2경기 연속골의 상승세를 이어갔다. 황희찬은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13경기에 출전해 2골을 기록 중이다. 황희찬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과 토트넘전에서 2개의 슈팅을 기록했고 황희찬이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시도한 2번의 슈팅은 모두 득점으로 연결됐다.
울버햄튼의 페레이라 감독은 "황희찬은 수준이 높은 선수이자 매우 중요한 선수다. 황희찬은 아무것도 아닌 상황에서 골을 넣을 수 있는 선수라고 생각한다"며 "황희찬이 자신감을 가지게 된다면 우리에게 많은 것을 가져다 줄 수 있다"고 전했다.
영국 매체 몰리뉴뉴스는 '황희찬은 무에서 유를 창조했다'고 언급하며 토트넘전 선제골 장면을 조명했다. 올 시즌 초반 극심한 부진을 보이며 리그 최하위권에 머물렀던 울버햄튼은 페레이라 감독 부임과 함께 황희찬의 득점포가 터지기 시작하면서 강등권에서 벗어났다.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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