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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한종훈 기자] 오규식 LF 대표이사 부회장이 올해 브랜드 중심 경영과 글로벌 확대를 핵심 화두로 제시했디.
지난 2일 LF는 임직원 대상 시무식을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오 부회장은 “올해는 고환율, 내수침체, 수출 둔화, 사회적 불확실성 등 경제에 미치는 악영향들이 퍼펙트 스톰처럼 동시에 다가오는 상황에 대비하기 위해 '주력 사업과 브랜드 중심의 투자'에 집중하고 '해외 시장 확대'를 최우선 과제로 삼을 것이다”고 밝혔다.
특히 자사 브랜드의 경쟁력 강화를 강조했다. 오 부회장은 “지난해 브랜드 변화, 제품 혁신, 고객 소통을 통해 시장 내 영향력을 공고히 하고 고객층을 지속 확대한 헤지스, 닥스, 던스트, 아떼, 바버, 킨 등의 성과를 기반으로 올해도 각 브랜드가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고객 중심으로 변화할 것이다”고 했다.
그러면서 오 부회장은 “지난해 헤지스와 던스트가 외국 시장에서 구체적 성과를 거둔 데에 이어 올해는 아떼 코스메틱의 본격적인 글로벌 확대를 기대하고 있다”며 “패션 외에도 식품과 부동산 사업에서 해외 투자 자산 확대와 더불어 해외 파트너와의 협력을 강화할 예정이다”고 전했다.
지난해 LF는 헤지스를 중심으로 해외 진출과 브랜딩 활동을 전개했다. 바버와 킨 등의 수입 브랜드는 고객층을 확대했다. 아떼 액세서리는 소비자 트렌드를 반영해 제품을 개발했다. 던스트는 국내에서의 성공을 바탕으로 중국 시장 진출을 통해 글로벌 확장의 가능성을 열었다.
LF는 지난해 패션 외 사업에서도 성과를 냈다. 부동산금융 사업(코람코자산신탁)은 부동산 경기 침체에도 선행적인 리스크 관리와 기존 상업용 부동산의 성과에 힘입어 안정적인 수익을 실현했다.
투자 사업(LF인베스트먼트)은 신기술금융사 진출 초기 단계임에도 불구하고 기술·바이오·에너지 분야의 투자로 운영 자산을 확대하며 성장 가능성을 입증했다.
식품 사업(LF푸드)은 모노마트를 중심으로 한 식자재 유통의 지속 성장과 '한반' 브랜드 신규 출시로 HMR(가정간편식) 사업에 본격적으로 진출하며 LF의 브랜드 포트폴리오 안정화에 기여했다.
오 부회장은 혁신도 강조했다. 오 부회장은 "도전과 성장을 의미하는 푸른 뱀의 해를 맞아 변화하는 가운데 성장하는 한 해로 만들어가자"며 "시장 환경이 어렵고 불확실성이 커질수록 고객으로부터 사랑받는 브랜드와 기업만이 살아남을 수 있다"고 말했다.
한종훈 기자 gosportsma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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