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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손흥민(토트넘)이 다시 한번 바르셀로나와 연결됐다.
손흥민은 2025년 6월 30일을 끝으로 토트넘과 계약이 만료된다. 어느덧 토트넘 10년 차로 계약 만료 해에 접어들지만 아직까지 재계약 협상은 진행되지 않았다.
토트넘은 여유로운 입장이다. 토트넘은 손흥민의 계약 기간을 1년 늘릴 수 있는 옵션을 행사할 권리를 가지고 있다. 이로 인해 계약 만료가 다가와도 여유롭게 상황을 지켜볼 수 있게 됐다.
영국 복수의 언론은 토트넘이 손흥민의 1년 연장 옵션 조항을 발동한 뒤 재계약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 보도했다. 일단은 다음 시즌에도 잔류가 가장 유력한 상황. 그럼에도 이적설은 계속되고 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레알 마드리드, 바르셀로나, 바이에른 뮌헨까지 여러 빅클럽의 이름이 등장하는 가운데 튀르키예 클럽들의 관심도 폭발하고 있다.
최근에는 잠잠했던 바르셀로나와 이적설이 다시 떠올랐다. 바르셀로나는 손흥민이 FA(자유계약) 신분이 될 경우 영입을 시도할 수 있는 팀 중 하나로 알려졌다. 하지만 손흥민이 30대에 접어들었기에 영입을 반대하는 목소리도 높았다.
이런 상황에서 스페인 국가대표인 다니 올모가 변수로 떠올랐다. 스페인 ‘엘 나시오날’은 3일(이하 한국시각) “바르셀로나의 데쿠 단장은 올모의 이적을 대비하고 있으며 손흥민, 케빈 데 브라이너(맨체스터 시티), 모하메드 살라(리버풀) 등이 그 자지를 대신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바르셀로나는 지난 여름 6,000만 유로(약 900억원)를 투자해 올모를 영입했다. 하지만 바르셀로나는 재정난을 겪고 있어 각 구단이 수익의 70%까지만 선수 영입에 써야 하는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의 샐러리캡을 충족하지 못했다. 전반기에는 올모를 임시로 등록했지만 그 사이에도 바르셀로나는 방안을 찾지 못했다.
바르셀로나는 최대한 올모 문제를 해결하려 하지만 실패할 경우 반 년 만에 거금을 두고 투자한 올모를 내보내야 하는 상황이다. 그러면서 올모를 대체할 수 있는 옵션으로 손흥민의 이름이 다시 등장했다.
최병진 기자 cbj0929@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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