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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 리버풀. 이번 시즌 우승 가능성이 가장 높은 팀이다. 위르겐 클롭 감독이 물러난 후 아르네 슬롯이 지휘봉을 잡았는데 프리미어 리그 초보감독임에도 불구하고 명장들을 따돌리고 19라운드까지 아스널보다 승점 6점을 앞서며 선두를 질주중이다.
리버풀은 이미 미래를 계획중인 듯 하다. 프리미어 리그 떠오르는 스타를 일찌감치 영입해서 다음 시즌도 계획중이라고 한다. 영국 언론들은 최근 리버풀이 노팅엄 포레스트의 스타를 지켜보기위해 스카우트를 파견했다고 전했다.
엘리엇 앤더슨으로 올 해 22살인 미드필더이다. 특히 프리미어 리그 최다골의 주인공도 앤더슨의 활약을 보고 칭찬을 아끼지 않을 정도로 전도유망한 미드필더이다.
리버풀은 스카우트 책임자를 비롯해서 관계자들을 노팅엄 경기에 보냈다. 이유는 단 한명, 앤더슨 때문이다. 이들은 최근 6경기동안 앤더슨의 활약을 보면서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고 한다.
노팅엄 포레스트는 사실 리그 약체로 평가받는 팀이다. 19라운드까지 3위를 달리고 있는데 지난 시즌에는 강등에서 겨우 벗어났다. 17위였다. 2022-23시즌은 16위였다. 그런데 이번 시즌 3위를 달리고 있으며 정말 엄청난 반전인 셈이다.
이번 시즌 노팅엄의 선전에는 앤더슨이 있다고 할 정도이다. 지난 여름 이적 시장때 뉴캐슬에서 영입했다. 이적한지 반시즌 밖에 되지 않았고, 노팅엄도 팀을 3위로 이끈 앤더슨을 굳이 팔 필요도 없다.
이런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리버풀은 그를 이적 타깃으로 정했다. 이번 시즌이 끝나고 앤더슨의 이적이 가능해지면 제일 먼저 달려갈 것이라고 언론은 전했다.
노팅엄이 뉴캐슬에서 앤더슨을 영입하기위해서 준 이적료는 3500만 파운드이다. 당시 팬들이 깜짝 놀랄 정도였다. 그런데 이적료가 아깝지 않을 정도의 활약을 보인 것이다. 물론 개인성적은 18경기에서 골을 넣지 못하고 있지만 5개의 어시스트만을 기록했다.
노팅엄이 수익 및 지속 가능성 규정에 따라 선수를 판매해야 하는 상황에서도 앤더슨을 영입했다고 한다. 특히 앤더슨에게는 정기적으로 1군에 출전할 수 있도록 약속까지 했다. 그만큼 노팅엄은 앤더슨을 높게 평가했고 그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는 것이다.
앤더슨은 “모두 사람들은 꿈을 갖고 있다. 우리는 이번 시즌 정말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 물론 모두가 말했듯이 우리는 경기마다 최선을 다해야 한다”며 “우리 팀에는 훌륭한 선수들이 몇 명 있다. 모두가 자신감으로 가득 차 있고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고 팀 성적을 동료들에게 돌렸다.
앤더슨의 활약에 큰 인상을 받은 레전드도 있다. 바로 앨런 시어러이다. 프리미어에서만 260골을 기록한 레전드이다. 앤더슨과 시어러는 뉴캐슬 아카데미로 이적하기전에 어린 시절 같은 클럽에서 뛰었다.
시어러는 “앤더슨은 정말 멋진 시즌을 보내고 있다. 그는 좋은 움직임을 보이고 에너지가 넘치고, 클래스가 다르다”라고 후배를 칭찬했다.
김성호 기자 shki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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