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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할리우드 배우 브래드 피트(61)와 최종 이혼에 합의한 안젤리나 졸리(49)가 이혼 발표 이후 첫 공식석상에 등장했다.
그는 3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팜스프링스 센터에서 열린 ‘제37회 팜스프링스 영화제’에 딸 자하라(19)와 함께 참석했다.
졸리는 슬림핏의 검은색 홀터 드레스를 입었고, 자하라는 흰색 원숄더 드레스를 착용해 대조를 이뤘다. 졸리는 새로운 앞머리를 선보이며 핑크 립으로 자연스러운 메이크업 룩을 연출했다.
앞서 졸리는 지난달 30일 피트와 8년에 걸친 이혼 소송을 마무리했다고 전했다.
졸리의 변호사 제임스 사이먼은 연예매체 피플에 “8년 전 졸리는 피트에게 이혼을 신청했다. 졸리와 아이들은 피트와 공유했던 모든 재산을 남겨둔 채 떠났고, 그 이후로 그녀는 가족의 평화와 치유를 찾는 데 집중해 왔다”고 말했다.
이어 “이것은 8년 전부터 시작된 오랜 과정의 일부일 뿐이다. 솔직히 안젤리나는 지쳐 있지만 이 한 부분이 끝났다는 사실에 안도하고 있다”고 전했다.
졸리와 가까운 소식통은 “그녀는 공개적으로나 사적으로 피트를 나쁘게 말하지 않는다. 그녀는 어두운 시간을 보낸 후 밝아지려고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피트와 가까운 소식통은 페이지 식스와의 인터뷰에서 두 사람의 불화 종결이 “새해를 맞이하는 완벽한 방법”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소식통은 “긴 여정이었지만 브래드는 새해를 깨끗하게 시작하고 새 출발을 하게 되어 매우 감사해하고 있다”며 피트가 “2025년을 시작하는 더 좋은 방법을 생각할 수 없었다”고 덧붙였다.
두 사람은 2004년 영화 ‘미스터 앤 미세스 스미스’ 촬영장에서 사랑에 빠진 후 약 10년간 열애를 이어가다 지난 2014년 8월 결혼식을 올리고 정식 부부가 됐다. 졸리는 2016년 비행기에서 졸리나 자신과 아이들을 학대했다고 주장하며 이혼을 신청했다. 피트는 학대한 사실이 없다고 주장했다. 비행기 학대사건에서 비롯된 이혼 소송은 8년의 시간이 흐른 뒤에 마무리됐다.
이들은 슬하에 매덕스(23), 팍스(20), 자하라(19), 샤일로(18), 쌍둥이 녹스와 비비안을 두고 있다.
피트는 보석 디자이너 이네스 드 라몬(34)과 열애 중이며, 조만간 약혼할 전망이다. 이번 이혼도 드 라몬의 조언으로 이루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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