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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유벤투스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두 명의 선수를 영입하려 한다.
영국 매체 '더 선'은 5일(이하 한국시각) "유벤투스가 맨유 선수 두 명을 겨냥한 깜짝 이적을 준비하고 있다"며 "이탈리아 명문 클럽 유벤투스는 올 시즌 1월 이적 시장을 통해 수비진 강화를 노리고 있다"고 전했다.
유벤투스는 올 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에서 유일하게 무패를 기록 중이다. 문제는 무승부가 많다는 점이다. 7승 11무를 기록 승점 32점으로 5위에 머물러있다. 득점은 30점 기록했으며, 실점은 15점 허용했다.
유벤투스는 이번 겨울 이적 시장에서 맨유의 두 자원을 영입해 공격과 수비 보강에 나설 계획으로 알려졌다.
'더 선'은 영국 매체 '데일리 스타'를 인용해 "유벤투스는 맨유의 티렐 말라시아를 왼쪽 풀백의 적합한 옵션으로 선정한 것으로 알려졌다"며 "유벤투스는 이번 달 말라시아를 임대로 영입한 후, 여름 완전 영입 옵션을 포함하는 계약을 하려 한다"고 전했다.
계속해서 "유벤투스는 말라시아의 주급 7만 5000파운드(약 1억 3700만 원) 대부분을 부담할 계획이다"며 "이는 맨유의 스쿼드와 급여 부담을 줄이고 후벵 아모림 감독이 새로운 선수를 영입할 여지를 제공할 수 있다"고 했다.
2022년 7월 페예노르트를 떠나 맨유 유니폼을 입은 말라시아는 2023-24시즌을 무릎 부상 때문에 통째로 날렸다. 올 시즌 초반에도 경기에 나서지 못했던 그는 작년 11월 보되글림트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맞대결에 선발 출전해 오랜만에 모습을 드러냈다. 이후 4경기에 더 출전해 몸 상태를 끌어올리고 있다.
유벤투스는 또한 조슈아 지르크지에 대해 관심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르크지는 올 시즌을 앞두고 3650만 파운드(약 667억 원)에 볼로냐에서 맨유로 적을 옮겼는데, 올 시즌 부진을 겪으며 어려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유벤투스는 지난 시즌까지 이탈리아 무대에서 뛰었던 지르크지가 적응에 큰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생각할 것이다. 특히, 볼로냐에서 함께 했던 티아고 모타 감독이 현재 유벤투스를 이끌고 있기 때문에, 그의 재능을 충분히 되살릴 수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김건호 기자 rjsgh2233@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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