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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오렐리앙 추아메니(레알 마드리드) 영입에 나선다.
스페인 ‘피차혜스’는 5일(이하 한국시각) “맨유는 카세미루를 대신할 수비형 미드필더 자원으로 추아메니를 원하고 있다. 맨유는 추아메니 영입을 위한 경쟁을 펼칠 것”이라고 보도했다.
카세미루는 레알에서 월드 클래스 수비형 미드필더로 성장하며 전성기를 보냈다. 카세미루는 토니 크로스, 루카 모드리치와 함께 일명 ‘크카모 라인’으로 전 세계를 지배하기 시작했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우승 3회, 코파 델 레이 우승 1회 그리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 5회 등을 기록했다.
카세미루는 2022-23시즌에 레알을 떠나 맨유로 이적했다. 카세미루는 첫 시즌부터 여전한 경기력을 자랑하며 맨유 중원의 핵심으로 자리 잡았다. 하지만 지난 시즌부터 급격한 에이징커브가 시작되면서 경기력이 떨어졌고 부상도 늘어나며 비판의 중심에 섰다.
이번 시즌도 상황은 다르지 않다. 특히 후벵 아모림 감독이 에릭 텐 하흐 감독의 후임으로 맨유 지휘봉을 잡은 뒤에는 주전 자리를 내주게 됐다.
올시즌을 끝으로 카세미루가 맨유를 떠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맨유는 추아메니를 대체자로 낙점했다.
추아메니는 프랑스 국적으로 ‘제2의 폴 포그바’로 주목을 받았다. 추아메니는 뛰어난 피지컬을 갖추고 있으며 대인마크와 태클 능력으로 상대 공격을 막아낸다. 또한 정확한 패스와 강력한 중거리슛으로 득점을 노린다.
추아메니는 카세미루가 맨유로 이적한 해에 레알 유니폼을 입었다. 당시 이적료는 무려 1억 유로(약 1,520억원)였다. 추아메니는 레알의 주축 자원으로 활약했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저조한 경기력으로 아쉬움을 남기고 있다.
결국 레알도 추아메니의 거취를 고심하기 시작했다. 스페인 ‘렐레보’는 “레알은 추아메니 매각에 열려 있다”며 적절한 이적료가 제시될 경우 판매를 할 수 있다는 입장을 전했다. 추아메니가 시장에 나오면서 리버풀, 아스널 등이 관심을 보였고 여기에 맨유까지 영입전에 참전하게 됐다.
최병진 기자 cbj0929@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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