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전문 심리상담사 배치…심리검사·교육·심리상담 제공
[마이데일리 = 신용승 기자] 안전보건공단(이사장 안종주)은 지난달 31일부터 한국공항공사 무안공항 관리동에서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관련 사업장 근로자의 트라우마 관리를 위한 상담을 실시하고 있다고 6일 밝혔다.
트라우마란 사건·사고를 직·간접적으로 경험한 후 나타나는 심리적·신체적 반응(공포, 불안, 슬픔, 불면증)을 뜻한다. 적절하게 관리하지 못 할 경우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로 이어져 일상생활 또는 직장생활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
공단에서는 전문적인 상담을 위해 직업트라우마센터 소속 심리상담사를 현장에 배치했으며, 이용 안내를 위해 한국공항공사 및 제주항공 근로자를 대상으로 문자 발송 및 사내 게시판에 공지했다. 이외에도 사고 처리 담당자 및 동료 근로자 등 사고를 직·간접적으로 경험하거나 목격해 트라우마 관리가 필요한 근로자라면 심리검사·교육·심리상담 등을 지원 받을 수 있도록 현장에서 안내하고 있다.
심리상담을 희망하는 근로자는 현장 상담실을 방문하거나 대표번호(1588-6497)로 문의하면 지원받을 수 있다. 이외에도 전국 23곳의 직업트라우마센터를 주중 운영(오전 9시부터 저녁 9시, 센터별 일부 운영시간 다름) 하고 있기 때문에 타 지역에 거주하고 있더라도 가까운 거리의 직업트라우마센터를 방문해 심리상담을 받을 수 있다.
안종주 안전보건공단 이사장은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해 전국민과 근로자들이 함께 슬픔을 나누고 있다”며 “우리 공단은 트라우마 노출 근로자의 심리안정화 및 정신질환 예방을 돕도록 심리상담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신용승 기자 credit_v@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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