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경기 고양시 모터스튜디오 고양서 현대차그룹 신년회 개최
정 회장 "실력 있는 사람이 역량 발휘할 수 있는 환경 만들 것"
[마이데일리 = 심지원 기자]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6일 경기 고양시에 위치한 현대모터스튜디오 고양에서 열린 2025년 그룹 신년회에서 "'퍼펙트 스톰'을 맞아 비관적 태도를 경계하고, 기본기를 바탕으로 위기에도 대처하자"고 당부했다.
정 회장은 신년회에 앞서 지난 29일 발생한 제주항공 참사 희생자들에 대한 묵념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후 그는 신년사를 통해 올해 그룹 비전을 제시하며 임직원을 격려했다.
정 회장은 현대모터스튜디오 고양에 대해 "이곳은 현대차 제품을 전시하고 기술력을 보여주는 공간"이라며 "미래세대에게 비전을 보여주고 함께 꿈을 꿀 수 있도록 꾸며놨다"고 말하며 신년사를 시작했다.
정 회장은 현재 상황을 퍼펙트 스톰으로 정의한 후 "앞으로 많은 도전이 기다리고 있다. 피해 갈 수 없는 도전"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더욱 치열해지는 시장 경쟁 속에서 낙관적 기대를 할 여유가 없다"며 "비관주의적 태도에 빠지는 것은 안되며 우리는 항상 위기를 겪어 왔고, 극복해왔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위기 극복에 대해 "여러분이 해온 것처럼 면밀하게 준비해 위기를 대응해 나가야한다"면서 "기본기를 바탕으로 위기에 대처해야 하며, 우리는 예상치 못했던 위기 상황 속에서도 극복할 수 있다"고 임직원을 격려했다.
올해 현대차 첫 외국인 최고경영자(CEO)가 선임된 것과 관련해서는 "혁신을 향한 의지의 표현"이라며 "국적, 성별, 학력, 연차와 관계없이 오로지 실력 있는 사람이 리더가 될 수 있도록 창의적으로, 열성적으로 일하는 사람이 마음껏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전했다.
심지원 기자 si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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