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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가수 겸 배우 아리아나 그란데(31)가 솔직한 입담으로 화제를 모았다.
그는 3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 팜 스프링스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제36회 팜 스프링스 국제영화제에서 영화 ‘위키드’로 라이징 스타상을 수상했다.
그란데의 절친한 친구이자 코미디 뮤즈인 제니퍼 쿨리지(61)는 ‘위키드’ 스타에게 라이징 스타상을 수여하면서 자신은 믿기지 않는다고 말했다.
쿨리지는 “팜스프링스의 파워 게이들이나 그들의 19살 꽃미남 데이트 상대와 논쟁하고 싶지는 않지만 라이징 스타라고? 아리아나 그란데는 이미 떠오르지 않았나요?”라고 되물었다.
이어 “이제 겨우 31살인데 아이젠하워 행정부 시절부터 유명해진 것 같은 느낌이다. 아리아나에 대한 가설이 하나 있다. 아리아나는 사실 아주 나이가 많은데 피부가 정말 좋다는 거죠. 90세까지 살 수 있을지도 모른다”라고 전했다.
“정말 좋은 피부"라는 칭찬에 그란데는 “31살에 라이징 스타라는 말을 다시 듣게 될 줄은 몰랐다”면서 “쥬비덤(필러)과 보톡스에게 감사하는 것부터 시작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지금쯤이면 '약간 시들어가는 스타'나 '처지는 스타'라는 말을 들을 줄 알았는데, 감사하다”고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앞서 그는 2023년, 어렸을 때 정기적으로 보톡스와 립 필러를 맞았지만 2018년부터는 중단했다고 밝혔다.
2024년 9월엔 “코 성형, 턱 보형물, 유방 확대술을 받은 적이 없다”고 했다. 그러나 성형수술에 대해서는 “열려 있다”고 밝혔다.
또한 브라질 엉덩이 리프팅도 거부했다. 그는 “나한테는 안 맞을 것 같다”면서 “그런 건 내 취향이 아닌 것 같다”고 전했다.
수상 소감을 통해 그란데는 ‘위키드’에서 글린다 캐릭터를 통해 코믹 연기를 펼친 것을 언급했다.
그는 “글린다는 경박한 유머와 재치 있는 펀치라인으로 가득하지만, 코미디는 진실을 말하는 또 다른 방법일 뿐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글린다는 고통이 있을 때에도 어둠 속에서 빛을 만들어내는 타고난 능력을 가지고 있다"면서 "지난 3년 동안 그녀로부터 많은 것을 배우고 그 속에서 살게 되어 정말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한편 ‘위키드’는 자신의 진정한 힘을 아직 발견하지 못한 ‘엘파바’(신시아 에리보)와 자신의 진정한 본성을 발견하지 못한 ‘글린다’(아리아나 그란데), 전혀 다른 두 인물이 우정을 쌓아가며 맞닥뜨리는 예상치 못한 위기와 모험을 그린 이야기로, 현재 극장에서 상영 중이다.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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