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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지우 기자] 배우 김정현이 새 둥지를 찾는다.
6일 마이데일리 취재 결과, 김정현은 4년간 함께한 소속사 스토리제이컴퍼니를 떠난다. 양측은 최근 합의하에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
스토리제이컴퍼니 측은 "김정현과 오는 2월 전속계약이 만료된다"며 "재계약은 하지 않기로 했다"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한 연예계 관계자는 "김정현과 현 소속사가 아름다운 이별을 결정했다. 김정현은 최근 여러 매니지먼트를 염두에 두고 미팅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면서 "몇 년 전 건강상의 이유로 잠시 활동을 중단했지만, 지난해부터 활발한 활동을 이어온 만큼 김정현도 새 소속사 찾는 것에 적극적이다. 연예계에는 김정현의 새 소속사 이름이 이미 거론되고 있다"고 귀띔했다.
김정현은 2021년 전 연인 서예지의 가스라이팅으로 인한 사생활 논란 및 건강상 이유로 활동을 중단했다. 2018년 MBC 드라마 '시간' 촬영 중 '딱딱하게 하라'는 서예지의 지시에 따라 스킨십·로맨스 장면 등을 거부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진 것이다. '시간' 제작발표회 당시 김정현은 팔짱 낀 포즈를 취하려는 서현을 거부하며 민망한 상황을 만들기도 했다.
2021년 김정현은 오앤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 분쟁이 불거졌고, 같은 해 9월 현 소속사인 스토리제이컴퍼니와 전속계약을 체결했다. 이후 MBC 드라마 '꼭두의 계절'로 약 2년 만에 복귀한 그는 현재 KBS 2TV 드라마 '다리미 패밀리'에 출연하고 있다.
김정현은 최근 진행된 '2024 KBS 연기대상' 녹화에 참석해 일명 '김딱딱' 사건으로 상처받은 서현에게 사과를 전했다. "과거 반성할 일을 많이 했다. 활동하면서 항상 마음이 무거웠다. 꼭 사과하고 싶었다"며 용기를 낸 것이다. 그러나 김정현의 공개 사과는 서현의 입장을 고려하지 않았다는 비판을 받으며 도리어 역풍을 맞았다.
한편, 한예종 연기과 출신 김정현은 2015년 영화 '초인'으로 데뷔했다. 이후 드라마 '질투의 화신' '역적 : 백성을 훔친 도적' '학교 2017' '으라차차 와이키키' '사랑의 불시착’ ‘철인왕후' '다리미 패밀리' 등에 출연하며 다채로운 필모그래피를 쌓았다.
주연급 남자 배우로 자리 잡은 김정현이 과거를 딛고 새로이 도약할 수 있을지, 그의 행보에 관심이 쏠린다.
김지우 기자 zw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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