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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과거 무엇을 했는지는 중요하지 않다."
맨체스터 시티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잭 그릴리시에 대해 작심 발언을 했다.
그릴리시는 지난 2021년 8월 애스턴 빌라를 떠나 맨시티 유니폼을 입었다. 그의 이적료는 1억 파운드(약 1826억 원)이었다.
그릴리시는 이적 첫 시즌 39경기에 출전해 6골 4도움으로 부진했다. 2022-23시즌에는 50경기에 출전해 5골 11도움을 마크했다. 지난 시즌에는 36경기에서 3골 3도움이라는 성적을 남겼다. 이적료에 비해 아쉬운 성적이다.
올 시즌 그릴리시는 더욱 부진한 모습이다. 19경기에 나섰지만, 단 한 차례도 골 맛을 보지 못한 상황이다. 최근 리그 3경기에서 단 한 차례 출전했으며, 그것도 교체로 나와 6분 동안 경기에 나섰다. 반면 사비뉴는 최근 2경기에서 1골 3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반등을 이끌고 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전이 끝난 뒤 '사비뉴의 활약이 그릴리시에게 동기 부여가 될 수 있는가'에 대한 질문에 "간단하다. 자신을 돌아보면 경쟁 상대가 보일 것이다. 그는 자신과 경쟁해야 한다. 사비뉴는 현재 그릴리시보다 더 나은 컨디션이다. 그래서 내가 사비뉴를 기용한 것이다"고 말했다.
계속해서 "나는 트레블을 달성했던 그 그릴리시를 원한다. 나는 그것을 원하지만, 솔직해야 한다. 사비뉴가 박스 안에서 보여준 결과는 같은 위치의 다른 윙어들보다 더 좋다. 그들은 싸워야 한다. '공정하지 않다'고 말할 수도 있을 것이다. 그렇게 생각한다면 괜찮다"면서도 "하지만 '사비뉴와 경쟁해서 그 자리를 차지할 자격이 있다'는 것을 증명해야 한다. 매일, 매주, 매달 그렇게 해야 한다"고 밝혔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여전히 그릴리시에 대한 강한 믿음이 있다. 사령탑은 "그릴리시의 퀄리티나 다른 선수들의 능력을 의심하지 않는다. 그렇지 않았다면 그들은 이 팀에 없었을 것이다"며 "하지만 중요한 건 경기 시간에 최고의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다. 과거에 무엇을 했는지는 중요하지 않다"고 전했다.
한편, 맨시티는 12일 오전 2시 45분 영국 맨체스터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2024-25시즌 잉글랜드 FA컵 3라운드 살포드 시티와의 맞대결을 치를 예정이다.
김건호 기자 rjsgh2233@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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