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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다윤 기자] 코미디언 김지민이 김준호와 신혼집 각방 사용을 선언했다.
6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에서는 코미디언 김지민과 박소영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김지민은 연인 김준호를 두고 "손이 많이 간다"며 "산만한 건 조금 많이 고쳐졌는데 예를 들면 양치할 때도 숙여서 뱉지 않나. 안 튀기게. 그런데 항상 서서 뱉으니까 주변에 하얀 양칫물 자국이 남았다"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를 들은 서장훈은 "키가 (있으니) 내가 숙인 거나 준호가 서서 뱉으나 별 차이 없다"고 말했다. 김구라 또한 "아니 무슨 대회 같은 데를 나가나 보다"며 양칫물 뱉는 시늉을 하더니 "그게 아니면 이해가 안 간다. 그런 대회가 곧 생기나 보다"고 지적했다.
이에 김지민은 "그런 것들을 이제 가르쳐준다. 좀 숙여서 뱉으면 (양칫물이) 안 튀지 않나 이야기한다. 또 한 번 이야기하면 알아듣는다"며 "또 되게 단순한 게 알려준 걸 자기가 실행할 때 날 부른다. 자기 한다고"라고 설명했다.
그러자 이지혜는 "나 잘했지 이거냐. 그럼 진짜 연애와 훈육을 함께 하고 계신 거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박소영 또한 "그러네. 키우네"라고 맞장구쳤다.
이와 함께 김지민은 김준호와 신혼집에 대한 고민을 전했다. 서장훈이 "우리 지민 씨는 지금 신혼집은 어떻게 하기로 했냐"라고 물었기 때문.
김지민은 "신혼집은 이제 물론 합쳐야 한다. 되게 고민인 게 내가 너무 귀가 예민해서 잘 때는 저쪽 방 화장실에서 떨어지는 물방울 소리도 못 듣는다"며 "그런데 (김준호 씨가) 보시다시피 코를 많이 골지 않냐"라고 토로했다.
이어 "그래서 우리는 얼마 전에 여행을 갔는데, 무조건 여행 가면 방을 두 개 잡는다. 호텔도 두 개 잡는다. 그런데 다음날 만났을 때 (각방을 쓰니) 컨디션이 최상이다. 잠을 잘 자서"라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김숙이 "결혼을 하면 바로 각방이냐"라고 묻자 김지민은 "맞다"고 즉답하기도 했다. 이에 유민상은 "(각방이면) 결혼한 거냐, 이렇게 되면"이라 의아함을 드러냈다. 반면 서장훈은 "같은 집에만 있으니까 뭐"라며 김지민을 옹호했다.
이에 김지민은 "아니 잠만"이라며 반박했다. 이지혜 또한 "필요시에만 만나고"라며 거들었다. 김지민은 현란한 손동작과 함께 "뭐 지지고 볶고는 뭐 이렇게 재밌게 하고"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김지민과 김준호는 지난 2022년 4월 열애사실을 인정하고 공개 연애를 시작했다. 최근에는 SBS '미운 우리 새끼'를 프러포즈 현장을 공개해 화제를 모았으며, 내년 결혼 예정이다.
강다윤 기자 k_yo_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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