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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아모림의 황태자' 아마드 디알로와 재계약을 체결한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는 7일(이하 한국시각) "맨유는 아마드와 새로운 계약을 체결할 준비가 됐으며 마지막 세부 사항이 정리되고 있다. 새로운 장기 계약으로 급여가 향상됐다"고 보도했다.
2020년 19살의 나이로 4000만 유로(약 575억원)의 이적료로 맨유에 합류한 아마드는 입단 후 8경기 1골 1도움으로 기대 이상의 활약을 펼쳤지만 2021-22시즌 제이든 산초가 합류하며 레인저스로 임대를 떠났다.
2022-23시즌 아마드는 선덜랜드로 임대됐다. 42경기 14골 2도움으로 EFL 챔피언십 PFA 팬 선정 올해의 선수상을 손에 넣었고 지난 시즌 맨유로 복귀했다. 그러나 프리시즌 장기 부상을 당해 스쿼드에서 이탈했다.
지난 시즌 후반기에 복귀한 아마드는 에릭 텐 하흐 감독의 중용을 받지 못했다. 텐 하흐 감독은 아마드보다 안토니에게 더 많은 출전 시간을 부여했다. 결국 아마드는 12경기 2골 1도움을 기록하며 시즌을 마쳤다.
하지만 올 시즌 아마드는 맨유 최고의 선수로 활약 중이다. 아모림 감독 부임 이후 팀의 에이스로 자리 잡았고, 28경기 6골 7도움을 올렸다. 최근에는 오른쪽 윙백과 윙어를 동시에 소화하며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결국 맨유도 마음을 열었다. 2020년 맨유 합류 당시 아마드는 5+1년의 계약을 체결했는데 오는 6월 계약 기간이 만료된다. 따라서 맨유는 아마드의 계약 기간, 최근 활약을 고려해 재계약을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맨유는 장기 계약을 제시하며 아마드의 주급도 인상하기로 했다. 로마노 기자는 "몇 달 전부터 계획했던 대로 완전히 새로운 계약이 체결됐다. 맨유는 2026년까지 1년 연장 옵션을 행사할 필요가 없다"고 덧붙였다.
아마드는 최근 경기에서도 골맛을 봤다. 아마드는 6일 안필드에서 열린 '2024-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0라운드 리버풀과의 경기에서 1-2로 뒤진 후반 35분 동점골을 뽑아내며 무승부를 이끌었다.
노찬혁 기자 nochanhyu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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