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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그룹 소녀시대 멤버 태연이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을 향한 서운함을 토로하고 나섰다. SM엔터테인먼트 30주년 기념 공연을 앞두고 벌어진 일이다.
지난달 SM엔터테인먼트 측은 "'에스엠타운 라이브 2025 인 서울'(SMTOWN LIVE 2025 in SEOUL) 공연에 소녀시대 태연은 출연하지 않는다. 출연진 변경으로 불편을 드린 점 양해 말씀드린다"고 공지했다.
그리고 6일 태연이 공연에 불참하게 된 이유를 직접 알렸다. 태연은 팬 소통 플랫폼을 통해 "멋지게 무대 하고 싶었던 상황이었고 의욕 넘치게 두 곡, 세 곡 하고 싶어서 준비하려고 회사에 말하고 기다리고 있었는데 결론만 얘기하자면 준비를 안 해 줘서 아예 못하게 됐다. 제가 의욕이 없어서, 하기 싫어서 안 하는 게 절대 아니라"고 강조했다.
이어 "저는 그냥 무대에 진심이고 애정을 갖고 최선을 다 하고 싶은 거, 그것뿐인데 그걸 잘 도와주지 않아서 진지하게 생각 중이다. 이게 도대체 무슨 일인가. 소원(소녀시대 팬덤)한테 이런 말을 하는 건 혹시라도 저에 대해서 조금이라도 오해를 하실까 봐 이런 말씀드리는 거다"고 덧붙였다.
한편 '에스엠타운 라이브 2025 인 서울'는 오는 11~12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다. NCT 127, NCT 드림, 에스파, 라이즈 등이 출연한다. 태연에 이어 그룹 레드벨벳 웬디도 불참을 알린 상황이다.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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