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롯데, ‘따듯한 큐레이션’ 키워드로 맞춤형 선물 준비
신세계, 미식 다양성 강조…20·30만원대 물량 20%↑
현대, 프리미엄·친환경·소포장 선물세트로 소비자 공략
[마이데일리 = 방금숙 기자] 오는 28일부터 시작되는 설 연휴를 앞두고, 주요 백화점들이 설 선물세트 본판매에 돌입했다.
롯데, 신세계, 현대백화점은 고물가 속에서 소비 양극화가 심화하는 가운데 프리미엄 선물은 ‘초프리미엄’으로 중저가 선물은 합리적인 가격을 강조하는 등 각기 다른 차별화된 선물세트를 선보인다.
롯데백화점은 오는 27일까지 전 점포에서 설 선물세트를 본격적으로 판매한다. ‘따듯한 큐레이션’을 키워드로 상품을 구성하고 1등급 이상 한우와 청과 선물세트를 엄선했다.
이번에 새롭게 선보이는 ‘황고개농장 동물복지한우’ 세트는 강원도 첫 한우동물복지축산 농장인 ‘항고개 농장’과 단독으로 기획했다. ‘태산 천상애 눈꽃사과’, ‘제주 꿀허벅 한라봉’ 세트 등 우수 산지와의 협력 상품도 선보인다.
1~2인 가구를 겨냥한 소용량·소포장 선물세트도 물량을 20% 늘렸다. 또 기순도 명인의 전통 장에 조셉 리저우드 셰프의 레시피를 곁들인 기프트, ‘신의 물방울’ 작가 아기 타다시 등과 엄선한 와인 세트 등 특별한 스토리를 가진 상품도 다수 준비했다.
최형모 롯데백화점 푸드부문장은 “이번 설에는 우수 산지와의 협력을 강화해 선물의 신뢰를 높이고 점차 다양해지고 있는 가족 구성과 취향 등을 반영한 이색 선물까지 다채롭게 마련했다”고 말했다.
신세계백화점은 오는 10일부터 27일까지 설 선물세트 본판매를 한다. 지난해보다 10% 물량을 늘려 50만세트를 준비했으며 특히 20~30만원대 상품을 대폭 확대했다.
대표 상품으로는 인기부위와 특수부위로 구성한 ‘신세계 암소 한우 미식’ 세트와 30년 전통 과일 소물리에가 엄선한 ‘아실 삼색다담’ 과일 세트 등이 있다. 1인 가구의 수요를 반영해 소포장 한우 세트도 함께 내놓는다.
‘신세계 셀렉트팜’에서 새롭게 발굴한 청송 사과와 제주 우도 인근에서 잡힌 은빛 햇갈치와 길이 1m 이상 대형 갈치와 옥돔을 담은 세트도 준비했다.
최원준 신세계백화점 식품담당은 “설을 맞아 가족과 지인에게 특별한 마음을 전하고 싶은 고객을 위해 합리적 가격의 기프트 물량을 대폭 늘렸다“며 “품격이 담긴 차별화된 명절 선물과 함께 새해 소중한 분들께 응원과 희망의 메세지를 전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현대백화점은 10~28일 본격적인 설 선물세트 판매에 나선다. 전국 15개 전 점포 식품관과 더현대닷컴‧현대식품관 투홈·현대H몰 등 온라인에서 정육‧수산‧청과‧주류‧건강식품 등 1300여종 명절 선물세트를 선보인다.
현대는 친환경 인증을 받은 ‘동물복지 유기농한우 세트’와 ‘유기축산 실천 농가’ 제품을 선보여 눈길을 끈다. 1++등급 한우 중 마블링 최고 등급을 자랑하는 ‘현대명품 한우 넘버나인 세트’와 ‘현대명품 한우 프리미엄 세트’ 등 프리미엄 선물 세트도 마련했다.
청과와 수산물 부문에서는 한라봉, 샤인머스캣, 애플망고 등이 혼합된 과일 세트와 손질이 완료된 순살 생선 프리미엄 6종 등 수산물 세트를 대폭 강화했다.
장우석 현대백화점 식품사업부장은 “변화하는 명절 트렌드에 맞춰 소포장 선물세트를 확대하고 친환경 등 프리미엄의 가치를 담은 다양한 선물세트 선보인다. 물량 준비부터 주문·배송에 이르기까지 세심하게 관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방금숙 기자 mintba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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