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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지우 기자] 블랙핑크 지수와 배우 박정민이 톡톡 튀는 좀비 로코를 선보인다.
7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콘래드 서울 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쿠팡플레이 시리즈 '뉴토피아'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현장에는 윤성현 감독과 배우 박정민, 지수가 참석했다.
'뉴토피아'는 서울의 고층 빌딩 방공부대를 배경으로 군인 재윤(박정민)과 방금 이별을 통보받은 그의 여자친구 영주(지수)가 좀비 떼와 사투를 벌이며 서로를 향해 달려가는 과정을 그리는 드라마다. '파수꾼', '사냥의 시간'을 연출한 윤성현 감독과 '기생충' 한진원 작가, '킬러들의 쇼핑몰' 지호진 작가가 의기투합했다.
이날 박정민은 "재윤은 군대에 늦게 입대한 일병이다. 여자친구 영주는 이미 취직을 했기 때문에 만남에 대한 고민을 한다. 영주를 위한 이별을 목전에 둔 상황에서 좀비떼가 들이닥친다. 서로를 구하기 위해 재윤은 77층 건물 밑을 뚫고 나가고, 영주는 서울 한복판을 가로질러 빌딩으로 달려온다"고 캐릭터를 설명했다.
박정민은 상대역 지수의 엄청난 팬이라고 고백했다. 그는 "집에 보물 같은 것들만 모아 놓는 장이 있다. 워낙 블랙핑크의 팬이라 김고은 씨를 통해 사인 CD를 받아 진열해놨다"며 "첫 번째 CD에는 '박정민 선배님 응원해 주셔서 감사하다'라고 써있고, 두 번째 CD에는 '정민 오빠 잘 부탁해'라고 써있다. 그걸 보며 내가 열심히 살았구나, 더 열심히 살아야겠다 싶었다. 살면서 지수랑 말을 놓고 연기하고 같은 무대에 설 거라곤 생각도 못 해봤다. 정말 영광이다. 이번에 연인 연기를 많이 못했다. 시즌2에서 제대로 해보고 싶으니 많이 도와달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지수는 "좀비물을 많이 봤는데, 이 대본에 좀비뿐만 아니라 알록달록한 사건들이 많이 나타나는 걸 보며 처음 보는 좀비물이 탄생할 것 같아 궁금했다"며 "영주라는 인물도 매력적이었다. 스스로 선택하고 성장해 나가는 캐릭터를 그려 보고 싶었다. 여기에 윤 감독님과 박정민이라는 배우가 있으니 안 할 이유가 없었다"고 작품을 선택한 이유을 밝혔다.
또한 지수는 "좀비 액션을 위해 액션 스쿨에 다녔다. 처음 시작할 땐 한 바퀴도 못 굴렀는데 계속 다니다 보니 다섯 번 연속 구르게 됐다. 사전에 체력을 단련한 게 액션 찍을 때 도움이 많이 됐다"고 전했다. 윤 감독은 "개인적으로 체력이 가장 좋다고 느낀 배우가 이제훈 씨다. 지수 씨는 그걸 뛰어 넘었다"며 극찬했다.
윤 감독은 "영주는 매력 넘치고 유머와 엉뚱함이 있어야 하는 인물이다. 지수 씨만큼 영주를 잘 표현할 수 있는 사람이 없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파수꾼' '사냥의 시간'에 이어 세 번째 호흡을 맞춘 박정민에 대해서는 "'뉴토피아'는 좀비도 좀비지만, 주인공들의 신선함이 좋은 작품이다. 재윤을 보자마자 '정민이다' 싶었다. 정민이를 상상하면서 캐릭터를 키워갔다"고 언급했다.
한편, '뉴토피아'는 총 8부작으로 오는 2월 7일 쿠팡플레이에서 공개된다.
김지우 기자 zw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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