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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손흥민(토트넘)의 바르셀로나 ‘역제안’ 소식이 다시 등장했다.
바르셀로나 소식을 주로 전하는 페르난도 폴로 기자는 7일(이하 한국시각) 스페인 ‘문도 데포르티보’를 통해 “바르셀로나는 겨울 이적시장에서 선수단 보강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 가장 영입을 원하는 포지션은 공격수며 여름에 데려오지 못한 왼쪽 윙포워드가 우선순위”라고 했다.
그러면서 “중개인을 통해 바르셀로나에 제안된 선수가 손흥민이다. 영국 매체 더 선은 바르셀로나가 올시즌을 끝으로 계약이 만료되는 손흥민 측에 벌써 접촉을 했다고 밝혔다. 손흥민이 토트넘을 떠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생활을 마무리하길 원하기에 이적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손흥민은 올시즌 토트넘과 계약이 만료되면서 시즌 시작 전부터 이적설의 중심에 놓였다. 토트넘이 연장 옵션 조항을 보유하고 있지만 재계약에 소극적인 태도를 계속해서 보이면서 손흥민을 원하는 움직임은 더욱 커졌다.
여러 팀 중 바르셀로나의 이름은 지난 10월부터 전해졌다. 바르셀로나는 손흥민이 FA(자유계약) 신분이 될 경우 이적료를 투입하지 않아도 되기에 영입을 고려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역제안 소식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스페인 ‘엘 나치오날’은 “손흥민이 바르셀로나 역으로 제안을 했다”고 했다. 하지만 토트넘 소식을 주로 다루는 ‘스퍼스웹’은 “손흥민의 에이전트 측은 손흥민이 다른 구단에 제안을 했다는 내용과 이적설이 모두 거짓이라고 했다”고 밝혔다.
‘스퍼스웹’의 보도로 역제안 소식은 잠잠해졌지만 이번엔 공신력이 높은 기자가 직접 해당 소식을 전하면서 이적에 대한 가능성이 다시 커졌다.
여러 보도를 종합했을 때 손흥민은 토트넘 잔류를 희망하고 있지만 구단의 태도에 거취에 대해 고민을 하는 것으로 보인다. 영국 '투 더 레인 앤 백’은 “손흥민은 토트넘의 계약 처리 방식에 분노했다. 손흥민이 토트넘을 떠날 것이란 소문이 이미 퍼지고 있다”고 했다.
더욱이 토트넘이 연장 옵션 발동 후 이적료 수익을 위해 손흥민을 매각할 것이란 보도까지 이어지면서 손흥민도 더 이상 토트넘 잔류만을 고집할 수는 없는 상황이다.
최병진 기자 cbj0929@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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