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박승환 기자] 호주 퍼스 히트에서 경험치를 쌓아나가던 NC 다이노스 신영우가 예정보다 일찍 귀국한다. 팔꿈치에 불편함을 느낀 까닭이다.
NC는 7일 "호주프로야구리그(ABL 퍼스 히트에 )합류해 활약 중이었던 신영우가 귀국한다"며 "1월 4일 멜버른 에이시스전에 선발 등판한 뒤 우측 팔꿈치 미세 불편함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신영우는 지난 2023년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4순위로 NC의 지명을 받고 프로 생활을 시작했다. 최고 150km를 넘나드는 빠른 볼을 뿌리는 신영우는 데뷔 첫 시즌 2군 17경기에서 3승 7패 평균자책점 6.14을 기록했고, 지난해에는 1군에서 4경기 1패 평균자책점 10.61, 2군에서는 14경기 1승 3패 평균자책점 4.84를 기록했다.
지금 당장 성적에서는 드러나지 않지만, 신영우의 가능성을 높게 본 NC는 이번 겨울 호주 퍼스 히트에 신영우를 비롯해 서의태와 원종해, 박지한을 파견하기로 결정했다. 해외 선수들을 상대로 더 많은 경험치를 쌓고 오라는 것이었다. 당시 임선남 단장은 "선수들이 많은 경험을 쌓고 돌아와 팀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의 지원을 하겠다"라고 배경을 밝혔다.
당초 신영우는 2월 5일까지 일정을 소화하고 돌아올 예정이었으나, 지난 4일 멜버른 에이시스와 맞대결에서 선발 등판한 뒤 우측 팔꿈치에 불편함을 느꼈고, 결국 예정된 일정보다 일찍 한국으로 돌아오게 됐다. 일단 정확한 상태는 전해지지 않은 만큼 신영우는 귀국 후 국내 병원에서 검진을 진행할 예정이다.
NC 관계자는 "현재 휴식 및 관리를 통해 투구는 가능한 상황"이라면서도 "무리하게 투구를 진행하는 것보다 한국으로 귀국 후 정확한 진단 및 케어를 통해 2차 대만 캠프를 준비할 예정이다. 그리고 1월 8일 귀국 후 병원 일정을 조율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신영우는 호주에서 7경기에 등판해 2승 1패 평균자책점 3.45를 기록했다. 31⅓이닝을 소화하는 동안 20개의 볼넷을 내줬다는 점은 개선이 필요한 상황이지만, 무려 41개의 삼진을 솎아낸 것은 고무적이다.
박승환 기자 absolut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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