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강원FC가 김민준(25)과 2025시즌을 맞이한다.
강원은 7일 "울산 HD로부터 김민준을 영입했다"고 밝혔다. 김민준은 빼어난 드리블 능력을 활용해 기회를 만들고 문전에서 강력한 왼발로 결정력을 보여주는 선수다. 알제리 국가대표 선수인 리야드 마레즈와 비슷한 유형의 선수다. 김민준의 롤모델과 별명이 마레즈이기도 하다.
강원은 "김민준은 윙포워드, 공격형 미드필더 등 측면, 중앙을 가리지 않고 공격을 책임질 수 있는 자원"이라며 "김민준의 저돌적인 돌파와 강력한 왼발은 강원의 새로운 무기가 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김민준은 지난 2020년 울산에 입단해 2021시즌 28경기 5골 1도움으로 맹활약하며 울산의 주축 선수로 거듭났다. 2022시즌 19경기 1골을 기록한 김민준은 2023시즌 김천 상무에서 28경기 6골 4도움을 쓸어 담았다.
데뷔 첫 두 자릿수 공격 포인트로 자신의 존재감을 그라운드에 새겼다. 지난해에는 김천에서 12경기 1골 1도움, 전역 후 울산으로 복귀해 6경기 1골을 기록했다.
김민준은 “이적은 처음이라 조금 떨린다. 빨리 적응해 팀에 도움이 되고 싶다. 개인 목표보다 우승을 팀 목표로 최선을 다하겠다”며 “(김)동현이 형, (이)기혁이, (이)상헌이 형이 돌아가면서 전화 와서 언제 튀르키예 전지훈련 오냐고 묻는다. 하루빨리 합류해 팀에 녹아들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민준은 토트넘 홋스퍼로 떠난 양민혁의 공백을 메울 최적의 자원으로 평가 받고 있다. 양민혁은 지난 시즌 38경기 12골 6도움으로 맹활약하며 강원의 준우승을 견인했고 K리그1 영플레이어상을 손에 넣었다.
그러나 다음 시즌 양민혁은 토트넘에서 뛰게 됐고 강원은 대체자 영입에 열을 올렸다. 강원은 지난달 24일 젊은 윙포워드 김도현을 영입했고, 김민준까지 품으며 양민혁의 공백을 대비할 수 있게 됐다.
강원의 2025시즌 영입 오피셜 콘셉트는 ‘Thanks to’다. 구단을 든든하게 지원해주는 단체와 기관, 기업 등을 조명한다. 김민준의 오피셜 사진 촬영은 2024년 이전한 휠라코리아 신사옥에서 진행됐다. 강원은 지난 2022년부터 휠라와 인연을 맺었다. 인연이 4년째 굳건히 이어지고 있다. 강원은 2025시즌에도 휠라의 로고를 가슴에 달고 그라운드에 선다.
노찬혁 기자 nochanhyu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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