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각각 15조1000억원 규모 공급
[마이데일리 = 이보라 기자] 은행권이 설 명절을 맞아 금융의 사회적 책임 이행과 국내 중소기업과의 상생을 위해 ‘중소기업 설 특별자금’ 지원에 나섰다.
7일 금융권에 따르면 국민‧신한‧하나은행은 다음달 14일까지 자금운영이 어려운 중소기업을 위해 금융지원을 시행한다. 3개 은행은 개인사업자를 포함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신규 자금 지원 6조1000억원과 만기 연장 9조원 등 각각 15조1000억원 규모를 지원한다.
신한은행은 업체당 소요자금 범위 내 10억원까지의 신규 대출을 공급한다. 또 대출만기 시 원금 일부상환 조건 없는 만기연장, 분할상환금 납입 유예 등을 제공한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설 명절을 앞두고 중소기업 고객들의 자금운영에 도움을 드리기 위해 금융지원을 시행하게 됐다”며 “중소기업, 소상공인과 상생하기 위한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하나은행 역시 최대 1.5%p까지 금리우대를 제공해 개인사업자와 중소기업의 실질적 이자 부담을 낮출 계획이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이번 설 특별자금 운영을 통해 중소기업의 금융 부담을 줄이고 안정적인 기업 경영 환경이 조성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며 “국내 기업과 함께 위기를 기회로 전환할 수 있도록 전방위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국민은행은 최대 1.5%포인트(p)의 금리우대 혜택을 제공한다. 또한 신용보증기금, 기술보증기금, 신용보증재단중앙회, 전국 17개 지역신용보증재단 등과 협약을 통한 1050억원의 특별 출연을 바탕으로 2조7000억원의 신규 자금도 선제적으로 공급할 예정이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경기악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 지원에 실질적인 성과가 있기를 기대한다”며 “금융지원에서 소외되기 쉬운 소상공인에게 원활한 금융지원 및 금융비용 절감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해 은행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이보라 기자 bora@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