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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첼시가 유스 출신 센터백 마크 게히(크리스탈 팰리스)의 복귀를 노리고 있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7일(이하 한국시각) "첼시는 팰리스 수비수 게히를 복귀시키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며 "이번 달 게히 영입 가능성을 둘러싼 논의가 진행 중이며 팰리스도 첼시의 관심을 인지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잉글랜드 국적의 수비수 게히는 민첩한 움직임을 통해 발 빠른 수비를 구사하며 빌드업에도 강점이 있는 센터백이다. 주발이 오른발임에도 좌측 센터백을 볼 수 있고, 멘탈리티가 좋은 선수로 평가 받고 있다.
2007년 첼시 유스팀에 합류한 게히는 2019-20시즌 프로에 데뷔했다. 그러나 1군에서 자리 잡지 못했고 스완지 시티로 임대를 떠났다. 게히는 2020-21시즌 스완지에서 맹활약을 펼쳤고, 2021-22시즌 팰리스로 이적했다.
게히는 팰리스에서 잉글랜드 핵심 센터백이 됐다. 첫 시즌부터 리그 36경기에 출전하며 주전으로 활약했고 이러한 활약에 힘입어 2022년 3월 잉글랜드 국가대표팀에 처음으로 승선했고, A매치 데뷔전을 치렀다.
지난 시즌이 끝난 뒤 게히는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4에 출전해 6경기 1도움으로 잉글랜드의 준우승을 이끌었다. 게히는 유로 대회가 끝난 뒤 빅클럽의 관심을 받았지만 높은 이적료로 인해 팰리스에 잔류했다.
게히는 올 시즌 여전히 팀의 부주장을 맡으며 핵심으로 활약하고 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9경기에 출전해 2골 1도움을 기록 중이다. 꾸준히 좋은 활약을 보여주자 계속해서 빅클럽이 게히에게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
뉴캐슬 유나이티드가 수비 불안을 해결하기 위해 게히에게 관심을 드러냈고, 버질 반 다이크와의 재계약이 불투명했던 리버풀 역시 게히 영입을 추진한 바 있다. 최근에는 첼시까지 영입 경쟁에 뛰어들었다. 게히가 첼시로 이적하게 된다면 4년 만에 친정팀으로 복귀하게 된다.
첼시는 올 시즌 엔조 마레스카 감독 선임 이후 프리미어리그에서 3위를 질주하고 있다. 다만 센터백의 부상이 아쉽다. 최근 웨슬리 포파나가 햄스트링 부상으로 최대 5주 동안 결장하기 때문에 센터백 보강이 필요하다.
올 시즌이 끝나면 게히는 다른 구단으로 이적할 것이 확실시되고 있다. 계약 기간도 2026년 6월에 만료되기 때문에 팰리스 입장에서도 높은 이적료를 받기 위해서 1월 또는 오는 6월에 그를 판매할 것으로 보인다.
'데일리메일'은 "첼시는 새로운 중앙 수비수를 영입할 준비가 돼 있다. 게히는 첼시의 영입 우선순위 상위에 위치한 선수 중 하나이며 팰리스도 이적시장 진출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 게히의 계약 기간은 18개월밖에 남지 않아 통제가 어려운 상황"이라고 전했다.
노찬혁 기자 nochanhyu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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