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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맨체스터 시티가 '제2의 살라' 오마르 마르무시 영입에 도전한다.
영국 '텔레그래프'는 8일(이하 한국시각) "맨시티는 1월 마르무시의 영입을 추진 중"이라며 "마르무시 영입에는 5000만 파운드(약 907억원)가 들 것이다. 맨시티는 계속해서 리그 선두에 오르길 원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맨시티는 최근 최악의 부진에 빠졌다. 펩 과르디올라 감독과 2년 재계약을 체결한 뒤 3승 3무 9패를 기록 중이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6위로 내려앉았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진출도 장담할 수 없다.
결국 맨시티는 선수를 보강하기로 결정했다. 1월 이적시장에서 막대한 이적료를 투입해 선수를 보강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맨시티는 최근 검증된 공격수인 마르무시에게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
마르무시는 이집트 국적의 공격수다. 주 포지션은 스트라이커와 윙어로 빠른 스피드가 장점으로 꼽힌다. '제2의 살라'로 평가 받고 있다.
마르무시는 와디 데글라에서 프로에 데뷔한 마르무시는 2017년 볼프스부르크로 이적해 빅리그에 입성했다. 마르무시는 장크트파울리, 슈투트가르트 임대를 거쳐 지난 시즌 프랑크푸르트에 합류했다.
지난 시즌 마르무시는 분데스리가 12골 6도움, UEFA 컨퍼런스리그 4골을 기록하며 맹활약을 펼쳤다. 올 시즌 마르무시는 최고의 선수로 성장했다. 리그 13골 7도움으로 득점 2위, 도움 공동 1위에 올라있다. DFB-포칼과 UEFA 유로파리그를 포함하면 18골 11도움이다.
이러한 활약에 힘입어 마르무시는 리버풀과 연결되기도 했다. 계약 만료를 앞둔 모하메드 살라의 대체자로 언급됐다. 하지만 리버풀은 살라와 재계약 체결에 임박했고, 최근 마르무시에 대한 관심이 식은 것으로 보인다.
최근 마르무시는 맨시티의 관심을 받고 있다. '텔레그래프'는 "맨시티는 마르무시의 주력과 유틸리티 능력 때문에 프리미어리그에서도 통할 거라 느낀다. 맨시티는 과르디올라의 선수단 개선을 위해 노력 중"이라고 전했다.
일단 프랑크푸르트는 맨시티의 제안을 거절할 가능성이 높다. '텔레그래프'는 "프랑크푸르트는 마르무시가 떠나는 것에 대해서 저항하고 있다. 올해 여름에 마르무시가 판매되는 것이 원래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노찬혁 기자 nochanhyu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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