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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하영 기자] 배우 김지호가 대학생이 된 딸 효우 양의 근황을 공개하며 화제를 모았다.
김지호는 지난 7일 방송된 SBS 예능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 출연해 딸이 한국예술종합학교(한예종) 비올라 전공으로 입학했다고 전했다.
김지호는 "아이가 언제 이렇게 컸는지 모르겠다"며 세월의 빠름을 실감한다고 말했다. MC 이상민이 딸의 음악적 재능을 칭찬하자 김지호는 "하루 종일 연습하는 게 안쓰럽지만 자기 자신과의 싸움을 이어가고 있다"고 전하며 딸의 노력에 감사를 표했다.
이어 김지호는 딸이 어린 시절 자신을 응원했던 에피소드를 떠올리며 고마움을 드러냈다. 그는 "2014년 참 좋은 시절에서 어려운 캐릭터를 연기할 당시 딸이 '엄마, 나 신경 쓰지 말고 해봐'라며 응원해줬다"고 말해 주변의 감탄을 자아냈다.
딸과의 관계에 대해 김지호는 "딸이 '엄마 너무 예쁘다. 역시 연예인이라 다르다'라며 자신감을 북돋아준다. 특히 '돌싱포맨'의 열혈 팬이라며 출연을 응원해줬다"고 웃었다.
한편 김지호는 딸의 어린 시절을 회상하며 일과 육아 사이에서 느꼈던 고민을 털어놨다. 딸이 초등학교 1학년 시절 촬영 스케줄로 학교 행사에 함께하지 못했던 일을 떠올리며 "딸이 외할머니에게 '우리 엄마 왜 이렇게 바빠? 태어날 때 우리 엄마가 연예인인 줄 몰랐어'라고 말했다더라"고 전했다. 이 일을 계기로 친정어머니의 조언에 따라 일정을 줄이고 딸과 함께하는 시간을 늘리게 됐다고 밝혔다.
남편 김호진도 딸과 가정을 중심으로 살아온 부부의 삶을 언급했다. 김호진은 "아이에게 집중하다 보니 사람들을 만나는 일이 자연스레 줄어들더라"며 "딸이 대학생이 되고 보니 우리도 나이를 실감하며 건강할 때 함께 여행 다닐 시간이 짧다는 생각을 많이 하게 된다"고 말했다.
김지호와 김호진은 지난 2001년 결혼해 슬하에 딸 효우 양을 두고 있다. 두 사람은 육아와 일상을 통해 돈독한 부부애를 유지하며 여전히 이상적인 부부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김하영 기자 hakim010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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