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림남' 이희철, 갑작스러운 사망 소식…추모 물결 "아프지 말고 편히 쉬길" [종합]

[마이데일리 = 김하영 기자] 유튜버 겸 사업가 이희철이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났다. 향년 40세.

이희철의 절친한 친구인 유튜버 겸 방송인 풍자는 지난 7일 자신의 SNS를 통해 "너무나도 사랑하는 서울살롱 이희철 오빠가 오늘 하늘의 별이 됐다"며 고인의 사망 소식을 전했다.

풍자는 "이 글을 쓰면서도 믿기지 않지만, 오빠를 사랑해 준 분들과 아직 소식을 접하지 못한 지인들을 위해 글을 남긴다"며 "부디 좋은 곳으로 갈 수 있길 기도해 달라"고 애도의 마음을 전했다.

고인은 지난달 3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너무나 힘들었던 아홉수 2024년. 건강도 마음도 지치고 참 힘든 한 해였다"며 "아픈 만큼 배우고 성장한다는 것을 믿으며 새해에는 더 건강하고 감사로 넘치는 한 해가 되길 바란다"고 적은 바 있다. 이 글이 고인의 마지막 게시물이 되면서 많은 이들에게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고인의 사망 소식이 전해지자 그의 인스타그램에는 지인들의 추모 댓글이 이어졌다.

배우 김권은 "사랑해, 우리 형!"이라고 애도했고, 모델 전채환은 "형, 아프지 말고 편히 쉬세요. 사랑합니다"라고 남겼다. 크리에이터 김똘똘은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형의 행복을 위해 기도할게요"라고, 배우 임현수는 "희철이 형, 올 한 해 고생 많으셨어요. 내년도 건강하고 행복하게!"라는 글로 애도의 뜻을 표했다.

특히 '살림하는 남자들2'에 함께 출연했던 배우 유하나는 자신의 SNS를 통해 "23년 동안 늘 ‘잘 살자, 오래 살자’ 하던 네가 왜 이렇게 됐냐"며 "도현이 크면 함께 놀자고 했잖아. 어디 갔어, 거짓말이라고 해줄래? 화 안 낼게"라고 고인을 향한 애틋한 심정을 드러냈다.

이외에도 많은 연예계 종사자와 누리꾼들이 추모 글을 남기며 그의 갑작스러운 사망 소식에 슬픔을 표하고 있다.

한편, 이희철은 포토그래퍼로 경력을 시작해 유튜버 겸 방송인 풍자의 콘텐츠를 통해 대중들에게 얼굴을 알렸다. 지난해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2'에 출연하며 활발한 활동을 이어갔고 개인 유튜브 채널 이희철 브희로그를 운영하며 유튜버로서도 인기를 얻었다.

고인의 빈소는 순천향서울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오는 10일 오전 5시 장지는 수원시연화장으로 결정됐다.

김하영 기자 hakim0107@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