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연간 2만3000명 혜택…누적 금액 550억원
자녀학자금·출산지원금 등 7대 복지 지원
[마이데일리 = 방금숙 기자] CJ대한통운은 지난해 택배기사에게 자녀학자금, 출산지원금, 입학축하금, 추가 건강검진, 경조사 등 7대 복지를 지원하기 위해 60억원을 투입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복지 지원은 택배기사의 근로환경과 복지 향상을 위해 지속적으로 투자해온 결과로, 총 2만2000여명의 택배기사가 혜택을 받았다.
자녀 학자금 지원을 비롯해 출산지원금, 입학축하금, 추가 건강검진, 경조사 지원 등 다양한 항목으로 구성됐으며, 최근 도입한 출산지원금과 입학축하금은 정부의 저출생 대책에 부응하는 사업으로 호응을 얻었다.
자녀학자금 지원은 5년 이상 근무한 택배기사 자녀 1인당 연간 최대 400만원까지 지원하며, 지난해에는 택배기사 1108명이 관련 혜택을 받았다.
또한 택배기사 본인이나 배우자가 출산을 했을 경우 50만원의 출산지원금과 출산 선물을 제공하며, 직계가족 결혼이나 사망 등의 경조사가 있을 경우 경조금과 경조배송비, 화환 등을 지원한다.
추가 건강검진은 택배기사의 건강을 고려해 지난 2014년 도입한 제도로, CJ대한통운은 정부에서 제공하는 기본 건강검진 외에도 당뇨, 신장질환, 간기능 검사 등 60여개 항목을 추가로 검사하고 있다.
고위험군으로 분류된 택배기사는 별도의 정밀검사도 받을 수 있는 ‘심층 건강검진 서비스’도 제공한다.
지난해 대학생 자녀 2명의 학자금 등 총 810만원을 받은 택배기사 A씨는 “경제적으로도 큰 도움이 되지만 주변에서 부러워하는 이들이 많아 CJ대한통운 택배기사라는 자부심이 크다”며 “근무여건과 수입, 복지 측면에서 업계 최고 수준”이라고 말했다.
CJ대한통운은 지난 12년간 총 550억원을 복지 혜택에 투자했으며, 향후에도 지속적으로 택배기사들의 복지와 근로환경 개선을 위한 다양한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다.
윤재승 CJ대한통운 오네본부장은 “택배기사의 업무 만족도가 높아져야 고객에게도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며 “이들이 직업에 대한 자부심을 갖고 주 7일 배송의 성공적 안착에 힘을 모을 수 있도록 주 5일제 단계적 시행과 복지 혜택 확대에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방금숙 기자 mintba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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