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김성섭 중기부 차관, 참여 기업 격려 위해 현장 방문
창업진흥원, 한·미 교류 공로 인정받아 표창 수상
[마이데일리 = 심지원 기자] 중소벤처기업부는 7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전자·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25'에서 'K-스타트업 통합관'을 개관했다고 8일 밝혔다.
중기부는 CES 2025의 유레카파크(스타트업 전용관)에서 K-스타트업 통합관을 운영해 국내 우수 스타트업들의 전시 참여와 현지 비즈니스 매칭 등을 지원한다.
공공기관, 지자체, 대학, 대기업 등 국내 스타트업 지원기관 30개가 협력하고, 스타트업 127개사가 혁신 기술과 제품을 선보이는이번 통합관은 역대 최대 규모로 이뤄졌다. 26개 기관 및 스타트업 91개사가 참여했던 CES 2024에 비해 통합관 참여 기관과 기업 수가 모두 대폭 확대됐다.
K-스타트업 통합관 개관식에는 CES에 참여한 한국 중소·벤처기업들을 격려하기 위해 현장을 찾은 김성섭 중기부 차관을 비롯해 스타브로스 S. 앤서니 네바다 주 부지사, 최열수 창업진흥원 원장 직무대행, 양금희 경상북도 경제부지사, 이승원 세종시 경제부시장 등 많은 내빈이 참석했다.
김 차관은 개관식 개회사에서 "전 세계가 주목하는 CES 혁신상을 벤처·창업기업이 125개 수상하는 등 한국의 창업 생태계는 세계적인 수준"이라며 "중기부는 혁신적인 K-스타트업들이 CES를 도약대로 삼아 글로벌 무대로 나아갈 수 있도록 앞으로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CES는 우리 스타트업들의 꿈과 가능성이 세계와 연결되는 시작점이며, 여기 계신 기업들은 글로벌 무대에서 한국 기술과 창업생태계의 미래를 열어나가는 선도자들"이라고 강조하며 CES 참여 기업들을 격려했다.
이후 진행된 시상식에서 그간 CES에서 K-스타트업 통합관을 운영해 온 창업진흥원이 한국 스타트업과 미국 간 교류를 활성화 한 공로를 인정받아 개관식에 참석한 네바다 주 부지사로부터 표창을 수여받았다.
CES 2025 전시 기간 중 K-스타트업 통합관에서는 국내 스타트업들의 혁신적인 기술과 제품을 만나볼 수 있으며, K-스타트업 기업설명회(IR) 피칭, 현지 벤처캐피털(VC) 세미나, 글로벌 스타트업 서밋 등 다양한 무대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한편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는 현재까지 34개 분야에서 461개의 CES 혁신상을 발표했으며, 그 중 210개를 한국 기업이 수상했다. 중소기업이 수상한 혁신상은 총 130개로 약 61.9%를 차지했으며, 이중 벤처·창업기업은 125개를 수상했다. K-스타트업 통합관 참여 기업 중에서도 총 12개 기업이 13개의 혁신상을 수상했다.
심지원 기자 si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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