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일반
[마이데일리 = 한종훈 기자] 현대백화점은 상생협력 프로젝트 가운데 하나로 국내 양봉농가 살리기에 나선다고 8일 밝혔다.
정부가 시행 중인 꿀 등급 제도의 정착과 활성화를 도와 국내산 천연 꿀의 경쟁력을 확보하고 꿀 소비 촉진에 기여하겠다는 계획이다.
현대백화점은 전국 꿀 산지를 방문해 우수 양봉농가를 발굴하고 품질이 우수한 농가는 꿀 등급판정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활동에 들어갔다. 국내 양봉농가에 지속적인 컨설팅을 지원하고 고품질의 꿀 상품은 현대백화점 식품관에 입점시키는 등 판로를 제공한다.
향후 협력사의 새로운 도전을 지원하는 기존 사회공헌 프로그램 'H-armony'와도 연계해 일부 농가에는 상품 연구 개발에 필요한 경제적 지원을 제공할 계획이다.
현대백화점은 우선 경기 양평군 용문산 등에서 천연 벌꿀을 생산하는 '허니파머스'와 손잡고 1+등급 인증을 받은 꿀 상품을 론칭했다. 지금까지는 일부 온라인몰에서만 1+등급 꿀을 구매할 수 있었다.
꿀 등급제는 국내산 천연꿀을 대상으로 수분·과당·향미 등을 평가해 최종 1+, 1, 2등급으로 판정한다. 지난해 등급 판정을 받은 꿀 가운데 14%만이 최고 등급인 1+ 등급을 받았다.
현대백화점은 허니파머스를 양봉농가 지원 1호로 선정해 지난 6개월간 브랜딩과 패키징 자문을 제공해 상품을 출시했고, 판교·목동·미아점에서 팝업스토어를 운영하도록 했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꿀 상품 판매뿐만 아니라 요거트, 건강청 등 식음료와의 콜라보를 통해 새로운 먹거리와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6차 산업으로까지의 확장도 검토할 예정”이라며 “농가와 적극적으로 협력해 현대백화점에서만 제공할 수 있는 차별화된 상품을 다양하게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한종훈 기자 gosportsma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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