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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피에르 메네스가 또 이강인(파리 생제르망)을 모욕했다.
프랑스 ‘풋볼365’에 따르면 피에르 메네스는 8일(이하 한국시각) 이강인에 대해 언급했다. 메네스는 “파리 생제르망(PSG)의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스트라이커 없이 경기를 하고 싶어 한다. 곤살로 하무스는 선발로 나오지 않고 있고 콜로 무나이의 자리는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경기가 끝날 때마다 나를 짜증나게 하는 이강인을 보고 웃고 있다”고 비판했다.
메네스는 프랑스를 대표하는 축구 해설가였다. 하지만 지난 2021년에 동료를 성추행 한 혐의로 채포됐고 현재는 마이크를 내려 놓고 유튜브에서 활동을 하고 있다.
메네스는 유독 이강인을 향한 도 넘은 발언을 쏟아내고 있다. 메네스는 지난해에 “이강인은 공격형 미드필더가 갖춰야 할 능력을 가지고 있지 않다. 드리블이 많고 전진 패스를 하지 못한다”라고 비판했다.
지난달에는 “이강인은 전혀 색깔이 없다. 그는 절대 앞으로 나아가지 않는다. 이강인이 선발로 나오거나 교체로 들어갔을 때 경기를 보면 짜증이 난다. PSG 수준의 선수가 아니다”라고 적대감을 표출했다.
이강인은 지난 시즌에 PSG로 이적하면서 프랑스 리그에 입성했다. 첫 시즌에 23경기 3골 4도움을 기록했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도 9경기 1골 1도움을 올리며 입지를 다졌다. 오른쪽 윙포워드와 중앙 미드필더를 오가며 엔리케 감독에게 중용받고 있다.
올시즌에도 리그앙 16경기에서 6골 2도움을 기록했고 지난 6일에는 AS모나코와의 ‘2024-25시즌 프랑스 트로피 데 샹피옹(슈퍼컵)’ 결승전에 선발 출전, 팀의 우승을 함께 했다.
최근에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이적설이 전해지고 있다. 영국 ‘디 애슬래틱’은 “아스널이 이강인 영입을 시도하려 한다. 아스널은 이강인의 능력을 높게 평가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또한 이탈리아 ‘투토 메르카토’에 따르면 뉴캐슬과 맨체스타 유나이티드 또한 이강인 영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메네스는 이강인을 계속해서 비판하고 있지만 PSG는 이강인을 신뢰하고 있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PSG는 이강인을 향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팀들의 관심에도 그를 판매하지 않을 것이다”라며 “이강인은 PSG 내부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으며 이적시키지 않겠다는 입장은 확고하다”라고 말했다.
최병진 기자 cbj0929@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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