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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세계적 셀럽 패리스 힐튼(43)이 미국 LA에서 발생한 화재로 인해 저택을 잃고 실의에 빠졌다.
그는 9일(현지시간) 개인 계정에 불에 타 잿더미가 된 집의 영상을 게재하며 “나는 지금 우리 집이었던 이곳에 서 있는데, 정말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가슴이 아프다”고 말했다.
이어 “처음 뉴스를 봤을 때, 완전히 충격에 빠졌고 감당할 수 없었다. 하지만 지금 여기 서서 직접 눈으로 보니 내 마음이 백만 조각으로 산산조각 난 것 같다”고 털어놓았다.
그러면서 “이 집은 단순한 거주지가 아니라 우리가 꿈꾸고 웃으며 가족으로서 가장 아름다운 추억을 만들었던 곳이었다. 아들 피닉스의 작은 손으로 영원히 소중히 간직할 예술품을 만들었던 곳, 사랑과 생명이 구석구석 가득했던 장소였다. 그것이 잿더미로 변한 것을 보니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참담한 심정이다”라고 슬퍼했다.
힐튼은 “더욱 가슴이 아픈 것은 이것이 나만의 이야기가 아니라는 사실이다. 많은 사람들이 모든 것을 잃었다. 단순히 벽과 지붕만이 아니라 그 집을 집이라고 생각했던 추억도 사라졌다. 사진, 유품, 대체할 수 없는 우리 삶의 조각들이다”라고 전했다.
큰 슬픔과 좌절에 빠진 가운데서도 힐튼은 희망을 잃지 않았다.
그는 “이 아픔을 겪고 있는 모든 분들께 혼자가 아니라는 것을 알아달라. 우리는 함께하고 있다. 우리는 재건하고 치유할 것이며 이전보다 더 강하게 일어설 것이다”라고 했다.
한편 이날 현재 로스앤젤레스 북서쪽을 중심으로 5개의 산불이 거주 지역과 상업 지역을 덮치면서 피해를 계속 확대시키고 있다.
산불 대부분은 사흘째 상황에서도 전혀 통제가 되지 않고 있다고 현지 당국은 밝혔다.
이런 상황에서 패리스 힐튼 외에도 마일스 텔러, 앤서니 홉킨스 등도 화마를 피하지 못하고 집을 잃어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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