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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이강인(파리 생제르망)의 이적설이 계속되고 있다.
지난시즌 파리 생제르망(PSG) 유니폼을 입은 이강인은 성공적인 첫 해를 보냈다. 이강인은 프랑스 리그앙 23경기 3골 4도움을 기록했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도 9경기 1골 1도움을 올리며 입지를 다졌다.
올시즌에는 공격 포인트도 늘어났다. 이강인은 리그앙 16경기에서 6골 2도움을 성공시켰고 지난 6일(이하 한국시각)에는 프랑스 트로피 데 샹피옹(슈퍼컵) 결승전에서 승리하며 4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이런 상황에서 아스널 이적설이 전해졌다. 영국 ‘디 애슬래틱’은 “아스널이 이강인 영입을 시도하려 한다. 아스널은 이강인의 능력을 높게 평가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아스널은 햄스트링 부상으로 이탈한 부카요 사카의 대체자를 이강인으로 낙점했다.
여기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이름도 등장했다. 이탈리아 ‘투토 메르카토’는 “맨유는 이강인 영입을 계획하는 프리미어리그 팀 중 하나다. 뉴캐슬도 지속적으로 이강인을 지켜보고 있다”고 보도했다.
영국 ‘기브 미 스포츠’ 또한 “이강인은 매우 뛰어난 능력을 가지고 있다”며 “맨유는 마커스 래시포드와 알레한드로 가르나초의 경기력이 떨어진 상황에서 새로운 공격 자원을 물색하고 있다. 이강인은 공격형 미드필더와 윙포워드를 모두 소화할 수 있기에 후벵 아모림 감독의 시스템에 매우 적합하다”고 설명했다.
이강인을 향한 여러 구단의 관심이 증폭되고 있지만 PSG는 일단 이강인을 쉽게 매각할 생각이 없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PSG는 이강인을 향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팀들의 관심에도 그를 판매하지 않을 것이다”라고 밝혔다.
관건은 이적료다. 스페인 ‘피차혜스’에 따르면 PSG는 이강인의 몸값을 4,000만 유로(약 603억원)로 책정했다. 이는 PSG가 이강인을 영입할 때 투자했던 2,200만 유로(약 330억원)의 약 두 배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이강인 영입을 위해서는 PSG의 요구 조건을 수용해야 하는 상황이다.
최병진 기자 cbj0929@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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