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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하영 기자] 배우 송중기가 아내 케이티 루이스 사운더스와 두 자녀를 향한 사랑을 솔직하게 드러내며 가정적인 면모를 자랑했다.
송중기는 지난 10일 KBS 2TV '더 시즌즈-이영지의 레인보우'에 출연해 영화 '보고타: 마지막 기회의 땅' 홍보와 함께 근황을 전하며 그의 새로운 일상과 변화된 삶을 공개했다.
이날 송중기는 "제 팬들이 어디 가서 노래 부르고 춤추면 고소한다고 했는데 오늘 고소당할 각오로 왔다"고 유쾌하게 입을 열어 웃음을 안겼다.
MC 이영지는 "어릴 때부터 너무 좋아하던 배우다. 늑대소년은 저의 최애 영화"라며 팬심을 드러냈고 송중기는 "노래, 랩, MC까지 잘하는 한국의 오프라 윈프리"라며 화답했다.
영국 출신 배우였던 케이티 루이스 사운더스와 결혼해 두 아이의 아빠가 된 송중기는 가족에 대한 질문에 따뜻한 답변으로 감동을 안겼다. 그는 "첫째 아들은 엄마를 더 닮았고 딸은 저를 닮았다"며 "아이들이 너무 예쁘다"고 말했다.
송중기는 가장이 된 이후 생각과 삶의 방식이 달라졌다고 전했다. 그는 "사회에서 영향력이 있을 때 좋은 일을 많이 해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야 아이들에게 좋은 세상을 물려줄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유튜브 알고리즘도 바뀌었다. 아기 돌봄 콘텐츠인 '삐뽀삐뽀 119'와 오은영 박사님의 '금쪽같은 내 새끼'를 정주행했다"고 고백하며 초보 아빠로서의 열정을 드러냈다.
아이들의 교육관에 대한 질문에는 "저와 아내가 진심으로 서로 사랑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아이들에게 최고의 교육"이라고 답했다. 그는 "부모가 서로를 사랑하는 환경에서 자라는 것이 정서적으로 가장 좋은 영향을 줄 것"이라며 부모로서의 방향성을 솔직히 털어놨다.
한편 송중기는 아내 케이티의 음악 취향도 언급했다. 그는 "제가 잔나비 노래를 좋아해서 자주 듣는데 아내도 멜로디를 좋아한다"며 "한국말은 몰라도 음악으로 한국 문화를 접하게 되는 것 같다"고 전했다. 이에 MC 이영지는 "본인이 좋아하는 노래를 묻는데도 끝까지 아내 이야기라니 너무 스윗하다"며 감탄했다.
또한 이영지는 송중기를 향해 "송중기 자녀로 태어나고 싶다"고 농담을 던져 촬영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배우로서 성공적인 커리어를 이어가는 동시에 가정에서도 책임감 있는 남편이자 아빠로 변신한 송중기의 모습이 대중들에게 친근함과 따뜻함을 더하고 있다.
김하영 기자 hakim010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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