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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하영 기자] 배우 송혜교가 첫 브이로그를 통해 압도적인 비주얼과 따뜻한 인간미를 선보이며 새로운 매력을 전했다.
지난 10일 유튜브 채널 '걍밍경'에는 '나 말고 송혜교 브이로그...'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해당 영상은 강민경이 편집하고 송혜교가 직접 촬영한 브이로그를 담아 눈길을 끌었다. 강민경은 "브이로그가 중심인 제 채널에 타인의 브이로그를 올린 건 처음"이라며 편집 소감을 전했다.
영상 속 송혜교는 모델로 활동 중인 주얼리 브랜드 행사를 위해 공항에 도착하는 모습으로 시작한다. 민낯부터 메이크업을 마친 후까지 송혜교의 변함없는 미모가 시선을 사로잡았다. 행사 준비를 마친 송혜교는 갈라 디너에 참석하며 바쁜 스케줄을 소화했지만 유쾌한 모습으로 분위기를 이끌었다.
특히 송혜교는 긴 하루로 살짝 지친 모습을 보이다 카메라를 들어 차은우를 촬영하며 웃음을 자아냈다. 차은우는 "'검은 수녀들' 응원하겠습니다"라는 멘트와 함께 등장해 팬들을 설레게 했다. 또한 송혜교는 행사 종료 후 주얼리를 반납하며 "주기 싫어!"라고 장난기 가득한 모습을 보이는 등 친근한 매력을 발산했다.
영상 중반부에서는 송혜교의 숨겨진 미담도 공개됐다. 소속사 대표는 송혜교가 칸 영화제 참석을 앞두고 영화 제작이 중단되는 어려운 상황에서도 샴페인과 응원의 메시지로 팀원들을 위로했던 일화를 전하며 그의 큰 배포를 칭찬했다.
이어 20년지기 스타일리스트는 과거 어머니의 병환으로 어려움을 겪을 당시 송혜교가 말없이 거액의 돈을 송금하며 "내가 지금 해줄 수 있는 게 돈이라 미안하다"고 전했던 순간을 회상했다. 그는 "돈의 액수보다 혜교 언니의 따뜻한 한마디가 지금도 가슴 깊이 남아 있다"고 전해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안겼다.
영상 후반부에서는 송혜교와 전여빈, 강민경이 함께 저녁 식사를 즐기며 나눈 진솔한 대화가 담겼다. 전여빈이 "언니의 인연들은 다 오래가는 것 같다. 비결이 뭐냐"고 묻자 송혜교는 "인간성"이라며 웃음을 터뜨렸다. 이어 "결이 비슷한 사람들과는 오래 갈 수 있다. 일이 힘들어도 그 사람을 아니까 '저럴 수도 있지' 하고 넘어가게 된다"고 말했다.
연기에 대한 질문에는 과거 작품 '그 겨울, 바람이 분다'와 '더 글로리'를 언급하며 연기에 대한 열정을 드러냈다. 그는 "시각장애인 역을 연기하며 상대 배우와 눈을 마주치지 못했던 경험이 힘들었지만 마지막 회에서 눈이 보이는 장면은 정말 잊지 못한다"고 회상했다. '더 글로리'의 문동은 역에 대해서도 "정말 잊지 못한다. 연기에 새로운 재미를 알게 해준 소중한 캐릭터"라고 전하며 깊은 애정을 보였다.
김하영 기자 hakim010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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