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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파리 셍제르망(PSG) 이강인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러브콜을 받고 있다.
영국 '기브미스포츠'는 10일(이하 한국시각) "맨유는 1월 이적시장에서 PSG의 이강인 영입을 원하고 있는 구단 중 하나"라며 "PSG는 주전 확보를 위해 고군분투하는 이강인에 대한 제안에 귀를 기울일 의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이어 "PSG는 4000만 파운드(약 720억원)의 이적료를 원하고 있다. 루벤 아모림 감독은 알레한드로 가르나초와 마커스 래시포드의 기량이 급격히 떨어지면서 새로운 공격 옵션을 찾고 있다. 이강인은 완벽한 옵션"이라고 덧붙였다.
이강인은 2019년 20세 이하(U-20) 월드컵에서 대한민국의 준우승을 견인하며 두각을 나타냈다. 이후 2021년 발렌시아에서 RCD 마요르카로 이적한 이강인은 73경기 7골 10도움을 올리며 주전 미드필더로 활약했다.
지난 시즌을 앞두고 이강인은 PSG로 이적했다. 이강인은 36경기 5골 5도움을 기록하며 PSG의 리그앙, FA컵, 트로페 데 샹피옹 우승 등 3관왕 달성에 기여했고, 트로페 데 샹피옹에서는 선취골을 넣으며 MVP까지 수상했다.
올 시즌 이강인은 24경기 6골 2도움으로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8월에는 PSG 팬 선정 이달의 선수상을 손에 넣었고, 스트라이커까지 소화하고 있다. 지난 6일에는 트로페 데 샹피옹 2연패로 네 번째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그러나 최근 이적설이 등장했다. 이탈리아 매체 '투토 메르카토웹'은 이강인은 겨울 이적시장을 뜨겁게 달굴 수 있는 이름 중 하나"라며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맨유가 이강인의 정보를 요청했다"고 언급한 바 있다.
여기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우승 경쟁을 펼치는 아스날까지 뛰어들었다. 글로벌 매체 '디 애슬레틱'은 "아스날이 주시 중인 선수 중 한 명은 PSG의 이강인"이라며 "PSG는 이강인을 높이 평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처음에는 PSG가 이적을 막는 듯했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는 "PSG는 1월에 이강인을 판매하지 않을 것"이라며 "이강인은 클럽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PSG의 입장은 명확하다"고 밝혔다.
하지만 맨유가 지속적으로 러브콜을 보내면서 상황이 달라졌다. 기브미스포츠는 "맨유에는 새로운 공격수가 필요하다. 이강인이 주전을 굳히지 못하는 상황에서 맨유로 이적해 아모림의 첫 영입이 될 수 있을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아마드 디알로와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현재 맨유의 거의 유일한 위협으로 보이는 상황에서 이강인의 영입은 파이널 서드에 꼭 필요한 자원"이라며 "맨유는 재정만 허락한다면 이강인 영입에 나설 것"이라고 평가했다.
노찬혁 기자 nochanhyu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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