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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레알 마드리드)가 계속해서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
레알은 10일(이하 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제다 킹 압둘라 스포츠 시티에서 펼쳐진 마요르카와의 ‘2025 수페르코파 데 에스파냐’ 4강전에서 3-0으로 승리했다.
레알은 주드 벨링엄, 마르틴 발리옌트의 자책골, 호드리구의 연이은 득점으로 완승을 거뒀다. 결승 진출에 성공한 레알은 13일 바르셀로나와 우승을 두고 맞대결을 갖는다. 두 팀은 지난해에도 결승전에 만났고 레알이 4-1로 승리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비니시우스는 이날도 문제를 일으켰다. 글로벌 매체 ‘골닷컴’은 “비니시우스는 파블로 마페오의 수비에 고전했고 그를 조롱하는 장면이 포착됐다”라며 “1-0으로 리드하던 때 ‘형편없는 자식, 집으로 꺼져’라고 말하며 분노를 표출했다”고 보도했다.
여기서 끝이 아니다. 매체에 따르면 비니시우스는 경기가 끝난 후 라커룸으료 향하면서 마페오와 충돌했고 직원들이 이를 말린 것으로 전해졌다.
비니시우스는 발롱도르 수상에 실패한 후의 행동으로 비판을 받고 있다. 비니시우스는 자신의 수상을 납득하지 못하며 시상식 보이콧을 했고 발롱도르 수상 실패 이유가 인종차별에 반응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그라운드 안에서 거친 모습도 계속해서 이어졌다. 지난 4일에는 발렌시아와의 경기에서 상대 골키퍼를 가격하는 행동으로 퇴장을 당했다. 비니시우스는 퇴장에 대해 거세게 항의했고 동료들이 겨우 말린 후에야 상황이 종료되며 그라우드를 떠났다.
퇴장 후 불과 일주일도 되지 않은 시점에 이번에는 상대 조롱에 이은 라커룸 충돌로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실제로 비니시우스의 거친 플레이는 옐로카드 증가로 이어지고 있다. 스페인 ‘아스’에 따르면 비니시우스는 2022-23시즌에 총 16장의 옐로카드를 받았다. 지난 시즌에는 11장으로 줄었지만 280분 마다 경고를 받으면서 ‘카드 수집가’의 길을 걷고 있다.
레알의 카틀로 안체로티 감독은 "비니시우스는 모욕을 견디며 상황을 이겨내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그를 감쌌지만 여론은 계속해서 악화되는 모습이다.
최병진 기자 cbj0929@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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