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축구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파리 셍제르망(PSG)에서 후보로 밀려난 콜로 무아니가 유벤투스 유니폼을 입는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니콜로 스키라 기자는 11일(이하 한국시각) "콜로 무아니는 유벤투스와 구두로 합의했으며 PSG와 거래가 성사될 수 있다고 확신하고 있다. 무아니는 여러 구단에서 러브콜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콜로 무아니는 프랑스 국적의 공격수다. 주 포지션은 스트라이커로 장신임에도 불구하고 빠른 주력을 보유하고 있다. 오프더볼 움직임도 민첩하고 최전방에서의 연계 플레이를 통해 공격 전개에 적극적으로 가담한다.
빌레핑트, 트레블리, 토르시에서 유스 생활을 보낸 콜로 무아니는 2015년 낭트에 입단했다. 이후 리저브팀을 거쳐 2017년 프로에 데뷔했고, US 볼로뉴로 임대를 다녀온 뒤 2020-21시즌부터 주전으로 자리 잡았다.
콜로 무아니는 2020-21시즌 리그앙에서만 9골 8도움을 기록하며 두각을 드러냈다. 2021-22시즌에는 13골 5도움을 기록하며 빅클럽의 관심을 받았고, 2022-23시즌 프랑크푸르트로 이적해 분데스리가에 입성했다.
프랑크푸르트에서는 전성기를 맞이했다. 2022-23시즌 46경기 23골 14도움으로 분데스리가 득점 3위, 도움 2위에 올랐고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 출전해 프랑스 대표팀의 준우승을 견인했다.
이러한 활약에 힘입어 콜로 무아니는 지난 시즌 9000만 유로(약 1320억원)의 이적료를 기록하며 PSG에 합류했다. 그러나 콜로 무아니는 PSG에서 부진했다. 콜로 무아니는 첫 시즌 리그앙에서 6골 5도움에 그쳤다.
올 시즌에도 2골 1도움만 기록 중이다. 최근에는 루이스 엔리케 감독이 마르코 아센시오, 이강인을 스트라이커 투입해 폴스나인 전술을 활용하며 자연스레 벤치로 밀려났다. 콜로 무아니는 출전 시간에 불만을 품었다.
결국 PSG도 콜로 무아니의 매각을 결정했다. PSG는 이미 이적료를 6000만 유로(약 910억원)를 책정했다. 스트라이커가 필요한 토트넘 홋스퍼, 맨유, 유벤투스, 아스날 등 빅클럽이 콜로 무아니 영입을 추진 중이다.
가장 유리한 고지를 점령한 팀은 유벤투스다. 유벤투스는 콜로 무아니와 개인 합의를 마무리했다. 이제 남은 것은 PSG와의 협상이다. 올 시즌 유벤투스는 티아고 모타 체제에서 7승 11무로 무패를 유지하고 있다.
다만 득점력이 아쉽다. 유벤투스는 18경기에서 30골밖에 넣지 못했다. 리그 순위도 5위에 머물러있다. 주전 스트라이커 두산 블라호비치가 7골에 그치며 부진에 빠졌기 때문에 1월 스트라이커 보강을 노리고 있다.
노찬혁 기자 nochanhyuk@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