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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하영 기자] 배우 이윤희가 오늘(11일)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났다. 향년 64세.
소속사 범엔터테인먼트는 11일 공식 SNS를 통해 "소속 배우 이윤희 님의 안타까운 별세 소식을 전하게 되어 깊은 슬픔에 빠져 있다"며 고인의 죽음을 애도했다. 소속사 측은 "갑작스러운 비보로 슬픔에 잠긴 유가족들과 이윤희 배우를 사랑하고 아끼는 분들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윤희 님은 배우로서 오랜 시간 대중문화에 헌신하며 많은 이들에게 사랑받아온 소중한 분”이라며 “그의 부재는 우리 모두에게 큰 상실로 다가온다"고 전했다. 또 "그가 남긴 따뜻한 연기와 감동은 오래도록 간직하며 그의 삶과 가치를 기를 것"이라고 덧붙이며 깊은 애도를 표했다.
1960년 1월 28일생인 이윤희는 1985년 연극 '국물 있사옵니다'로 데뷔한 이후 영화와 드라마를 넘나들며 활발한 활동을 이어왔다.
그는 '밀양', '아부의 왕', '극비수사', '특별시민' 등 여러 영화에서 인상 깊은 연기를 펼쳤다. 특히 드라마 '구해줘2', '블랙독', '모범택시', '살인자의 쇼핑목록' 등에서는 감초 역할로 극의 몰입도를 높이며 대중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특히 이윤희는 지난해 12월 범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 후 활발한 활동을 예고한 바 있어 갑작스러운 사망에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고인의 비보 소식에 누리꾼들 역시 "자주 봤던 배우인데... 너무 이른 나이네" "이분 연기 정말 부드러우셨는데 '블랙독', '악의도시' 등 정말 좋았았다" "'범죄와의 전쟁'에서 소주 제스처는 지금도 잊지 못한다" 등의 애도를 보내고 있다.
고인의 빈소는 울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오는 13일 오전 8시에 진행된다. 장지는 울산하늘공원이다.
김하영 기자 hakim010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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