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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하영 기자] 뮤지컬 배우 차강석이 자신을 공개적으로 저격한 배우 이석준에게 강한 반응을 보였다.
차강석은 지난 10일 자신의 SNS에 "자승자박"이라는 짧은 글과 함께 관련 기사의 캡처본을 게재했다.
이는 이석준이 개인 SNS 스토리를 통해 차강석과 국민의힘 김민전 의원의 사진이 담긴 기사를 공유하며 "ㅋㅋ 얘 아는 사람?"이라는 글을 남긴 것을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
이석준의 발언은 차강석의 과거 정치적 발언 이후 그를 '뮤지컬 배우'로 소개하는 것에 의문을 제기한 것으로 해석된다.
이에 대해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이하 가세연)는 같은 날 "좌파들이 메시지 반박 대신 메신저를 공격하고 있다"며 이석준을 강하게 비판했다.
가세연은 "각종 TV 프로그램에 많이 나오는 극히 일부 S급 연예인을 제외하면 대다수는 열악한 환경에서 열심히 꿈을 키우며 살고 있다. 지금 이 순간에도 여성 연예인의 경우 쿠팡이츠 음식배달은 물론이고 남성 연예인의 경우 택배 상하차와 함께 건설현장에서 막노동을 하고 있다. 어제는 소재원이라는 작자가 배우 최준영에 대해 조롱하는 글을 쓰더니 오늘은 이석준이라는 작자가 배우 차강석을 조롱하고 나섰다"고 했다.
차강석은 가세연의 발언이 담긴 기사를 공유하며 "가세연 김세의 대표님 정말 감사합니다"라는 글로 감사의 뜻을 전했다.
차강석은 지난해 12월 비상계엄과 관련해 "계엄 환영합니다. 간첩들 다 잡아서 사형해주세요"라는 글을 SNS에 남겨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이후 그는 "우파를 위해 목소리를 내는 사람이 되고 싶다"고 입장을 밝히며 정치적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지난해 12월 탄핵 반대 집회에 참여해 발언자로 나서는 등 자신의 정치적 견해를 적극적으로 표출하고 있으며 SNS를 통해서도 관련 메시지를 계속해서 전하고 있다.
이석준은 1996년 연극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로 데뷔한 뮤지컬 배우로 '아이다', '헤드윅', '테베랜드', 드라마 '로스쿨', '소방서 옆 경찰서' 등 다양한 작품에 출연했다. 그는 배우 추상미와 2007년 결혼해 주목받기도 했다.
김하영 기자 hakim010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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