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마이데일리 = 강다윤 기자] 배우 신현준이 우수상을 수상하며 故 김수미를 추모했다.
11일 KBS 2 TV에서 '2024 KBS 연기대상'이 방송됐다. 당초 지난해 생방송으로 진행될 예정이었으나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로 인해 녹화방송으로 변경됐다. 진행은 방송인 장성규, 그룹 소녀시대 서현, 배우 문상민이 맡았다.
이날 '다리미 패밀리' 신현준은 장편드라마 부문 우수상의 주인공이 됐다. 트로피를 거머쥔 그는 "아기랑 온 이유는 정말 아무 상도 기대를 안 했다"며 '다리미 패밀리' 스태프, 배우들을 언급, 감사함을 전했다.
이와 함께 신현준은 지난해 10월 세상을 떠난 故 김수미를 추모했다. 그는 "'다리미 패밀리' 찍을 때 사랑하는 우리 김수미 어머니께서 소천하셨다. 굉장히 힘들었는데 많은 분들이 위로해 주시고 ('다리미 패밀리' 팀이) 함께 있어서 너무 많은 위로가 됐다"고 털어놨다.
이어 "어머니 가시고 시간이 좀 지났지만 많은 분들이 수미 어머니를 보고 싶어 하고 그리워하시고 많이 사랑하시는 걸 느끼고 있다"며 "어머니 하늘나라에서 부디 외롭지 않고, 어머니 웃음이 늘 그리운 것처럼 항상 웃으면서 계셨으면 좋겠다"고 울컥해 안타까움을 더했다.
막내딸과 함께 시상식을 찾았던 신현준은 "이 순간에는 딸아이를 안고 있었어야 하는데"라며 아쉬움을 표하더니 "대한민국의 모든 아이들이 안전하고 행복한 꿈을 꿀 수 있는 나라가 될 수 있게 항상 기도하겠다"고 덧붙였다.
강다윤 기자 k_yo_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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