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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로사 기자] 방송인 서정희가 고(故) 서세원과 이혼 후 접근하는 남자가 많았다고 고백했다.
지난 11일 방송된 MBN '속풀이쇼 동치미'(이하 '동치미')에서는 '재혼하면 더 잘 산다던데'라는 주제로 속풀이가 진행됐다.
서정희는 "저는 너무 어릴 때 (20살 때) 세상을 안 게 아니라 결혼부터 했기 때문에 결혼 생활 32년 동안 한 번도 남자를 그 분 외에 누구를 만나본다거나 차 한 전 마셔본 경험이 없다. 맹목적인 틀을 만든 사람이라서 헤어지고 긴 세월동안 헤어 나올 수가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세상 만나지 말아야 할 게 남자구나. 한 명 만나고 나니 결혼 생각이 없었다. 그런데 주변에 저를 신기해하며 접근하는 분들이 굉장히 많았다"고 이혼 후 많은 남자들이 접근했다고 털어놨다.
서정희는 "너무 힘들었다. 결혼 목적보다는 순수하고 세상 모르는 내가 재밌던 거다. 사람들을 많이 만나고 식사도 많이 하고 그랬는데 '담배 안 돼' '술 안 돼' '종교 같아야 해' 이런 조건을 생각하며 만났다. 특히 '이 사람과 식사를 매일 같이 할 때 끝까지 같이 할 수 있을까'를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다"고 말했다.
또 서정희는 "내가 아프면 날 떠날 것인가 아니면 돌봐줄 것인가도 중요했다. 한 명도 날 돌봐줄 것 같지 않았다"면서 "다들 그냥 내가 신기하고 좋아하고 예뻐해 주지만 내가 아프면 다 버릴 것 같아서 마음을 접었다. 현재 남자친구와 연결되기 전까지는"이라고 김태현을 언급했다.
박로사 기자 terarosa@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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