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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하영 기자] 배우 한소희가 오랜만에 블로그를 통해 진솔한 마음을 전하며 근황을 공개한 가운데 누리꾼들 사이에서 엇갈린 반응이 나오고 있다.
한소희는 12일 자신의 블로그에 '안녕하세요'라는 제목의 장문의 글과 함께 사진들을 게재했다.
그는 글을 통해 현재 느끼는 감정과 자아 성찰의 시간을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이어 "우리가 사는 시대의 목소리와 들려오는 소식들이 저에게는 별거 아닌 새해를 무겁게만 느껴지게 한다"며 "제가 할 수 있는 일은 그저 애도와 위로의 마음을 몇 글자로 전하는 것뿐이라는 점에서 무기력함을 느끼고, 때로는 아무 죄 없는 하늘이 원망스럽기도 하다"고 고백했다.
또한 "저는 잘 지내고 있다. 저를 되돌아보며 편협했던 시각, 과오, 자괴감 등 다양한 감정을 들여다보고 있다. 하지만 아직 한참 부족한 것 같다"고 솔직히 말했다.
그러면서 "삶의 일부였던 블로그를 그리워해 주시는 분들을 위해 두서없는 글을 적는다"며 "안부를 묻고 별일 없는 하루의 소중함을 느끼며 지내고 있다"고 근황을 전했다.
한소희는 글을 마무리하며 "결국 하고 싶은 말은 우리 모두 무탈하기를 바란다는 것이다. 시린 겨울에 엉킨 마음들을 묻고 다가올 봄에 꽃을 피우시길 바라겠다"고 따뜻한 메시지를 남겼다.
한소희의 글을 접한 누리꾼들은 엇갈린 반응을 보였다. 일부는 "욱하는 성격 때문에 SNS 활동은 자제하는 게 좋겠다"며 우려를 표했다. 또 다른 이들은 "또 시작이네"라며 냉소적인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반면, 한소희의 진심 어린 메시지에 응원을 보낸 팬들도 많았다. 이들은 "기다렸다. 2025년은 웃는 날들만 가득하길 바란다", "이 정도까지 할 정도로 뭔가 잘못하지 않았던 것 같다"며 응원했다.
한소희는 지난해까지 종종 블로그를 통해 팬들과 소통해왔다. 그러나 지난해 3월, 자신의 블로그에 배우 니콜 키드먼의 유명한 ‘이혼짤’ 사진을 게재하며 논란에 휩싸였다. 이 사진은 이후 류준열과의 결별설로 이어졌고, 양측이 열애 2주 만에 결별 사실을 인정하면서 논란이 확산됐다. 이후 한소희는 블로그의 모든 게시물을 삭제하며 팬들과의 소통을 중단한 바 있다.
한편 1993년생인 한소희는 2017년 드라마 '다시 만난 세계'로 데뷔한 이후, ‘돈꽃’, ‘백일의 낭군님’, ‘부부의 세계’, ‘마이 네임’ 등 다양한 작품에 출연하며 꾸준히 성장해왔다. 현재는 배우 전종서와 함께 새 드라마 '프로젝트 Y'(가제)를 촬영 중이다
김하영 기자 hakim010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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