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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정원 기자] 그는 남는 것일까.
다저스 소식을 전문적으로 전하는 '다저 블루'는 13일(한국시각) "LA 다저스가 잭 플래허티와 단기 계약 고려를 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이어 '다저 블루'는 "선발 투수에 대한 수요가 퍼져 있다고 하더라도, 플래허티가 계속 관심을 끄는 건 놀라운 일"이라고 전했다.
이어 "다저스는 스넬과 계약을 맺었고, 사사키와도 유력한 후보로 여겨진다. 하지만 29세 선수의 연평균 가치가 더 높은 단기 계약에 열려 있다면, 다저스 전형적 계약 유형이 될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플래허티는 지난 2017시즌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서 메이저리그 데뷔의 꿈을 이뤘다. 데뷔 3년 차인 2019시즌부터 두각을 드러냈다. 33경기 196⅓이닝 11승 8패 평균자책점 평균자책 2.75로 커리어 하이 시즌을 만들었다.
2020시즌부터 2022시즌, 기복이 있었다. 2020시즌 9경기 4승 3패 평균자책 4.91, 2021시즌 17경기 9승 2패 평균자책 3.22, 2022시즌 9경기 2승 1패 평균자책 4.25에 그쳤다. 세인트루이스, 볼티모어, 디트로이트, 다저스에서 커리어를 이어왔다. 메이저리그 통산 55승 41패 1홀드 평균자책점 3.63을 기록 중이다.
지난 시즌 중반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 트레이드를 통해 다저스 유니폼을 입었다. 지난 시즌에만 데뷔 후 가장 많은 13승을 기록했다. 또한 뉴욕 양키스와 월드시리즈 1차전에서는 5⅓이닝 5피안타(1피홈런) 1볼넷 2실점을 거두며 팀 승리에 앞장섰다.
LA에 위치한 하버드 웨스트레이크 고등학교 출신으로 어린 시절 다저스 경기를 보며 자란 플래허티지만 다저스 재계약 소식은 전해지지 않았다.
1월 초에 미국 '뉴스위크'는 "잭 플래허티가 LA 다저스를 떠나 다른 팀으로 갈 것으로 보인다"라고 했으며, 'CBS스포츠'와 '뉴욕 포스트'도 "플래허티는 LA 다저스를 떠날 것"이라고 보도했었다. 미국 복수 언론은 플래허티 새로운 행선지로 볼티모어를 예상했지만, '블리처 리포트'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도 주목했다.
'다저블루'는 "스넬과 계약을 맺었고, 사사키도 유력한 후보다"라며 "플래허티는 다저스에 크게 필요한 선수는 아니다. 그러나 토니 곤솔린, 더스틴 메이, 바비 밀러 등을 둘러싼 의문부호를 감안할 때 6인 로테이션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다"라고 했다.
플래허티는 다저스 리빙 레전드 '커쇼'를 보며 자랐다. 다가오는 시즌에도 다저스 유니폼을 입고 뛸 수 있을까.
이정원 기자 2garde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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