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신경찰' 신현준, 故 김수미 떠올리며 눈물 "홍보 함께하자고 했는데…"

'귀신경찰'은 돈벼락 한 번 못 맞고 때아닌 날벼락 맞은 이후 하찮은 능력을 갖추게 된 경찰이 그의 가족과 예기치 못한 사건에 얽히며 벌어지는 패밀리 코미디 영화다.

'귀신경찰'은 지난해 10월 25일 향년 75세 일기로 세상을 떠난 故 김수미의 유작이다." />

[마이데일리 = 박로사 기자] 배우 신현준이 고(故) 김수미에 대한 그리움을 드러냈다.

13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 '귀신경찰'(감독 김영준) 시사간담회가 개최됐다. 현장에는 배우 신현준, 김영준 감독이 참석했다.

'귀신경찰'은 지난해 10월 25일 세상을 떠난 김수미의 유작이다. 김수미는 신현준과 '맨발의 기봉이', '가문의 영광' 시리즈에 이어 모자(母子) 호흡을 맞췄다.

이날 신현준은 "오전에 정준호랑 MBC 예능 '전지적 참견 시점'을 찍으면서 홍보를 했다. 준호랑 웃으면서 엄마 이야기도 하면서 극장에 왔는데, 포스터를 보니 순간 먹먹하더라. 어머니가 개봉 전날 프로그램 홍보 많이 하자고 하셨는데, 아까 포스터 앞에 의자가 하나밖에 없어서 기분이 많이 먹먹했다"고 털어놨다.

신현준은 고 김수미와 여러 작품을 함께하면서 사적으로도 친밀한 관계를 이어왔다. 신현준은 "영화에서 엄마로 만났지만 친엄마로 지냈다. 우리도 행복하고 관객도 편안하고 가족애를 느끼는 영화를 만들었으면 좋겠다고 하셔서 '귀신경찰'이 탄생하게 됐다"면서 "지금도 감독님이랑 저만 영화 이야기를 한다는 게 실감나지 않는다. 어머니랑 같이 영화에 대한 이야기를 했어야 했는데, 어머니의 바람처럼 그런 영화가 나왔다. 어머니가 저희에게 준 마지막 선물 같다"고 이야기했다.

한편 '귀신경찰'은 돈 벼락 한 번 못 맞고 때아닌 날벼락 맞은 이후 하찮은 능력을 갖게 된 경찰이 그의 가족과 예기치 못한 사건에 얽히며 벌어지는 패밀리 코미디 영화. 24일 개봉.

박로사 기자 terarosa@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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