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축구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리버풀의 공격수 다르윈 누녜스가 사우디아라비아 클럽의 관심을 받고 있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니콜로 스키라 기자는 13일(이하 한국시각) "사우디 클럽은 리버풀의 스트라이커 누녜스 영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누녜스는 우루과이 국적의 공격수다. 187cm 81kg의 탄탄한 피지컬과 함께 폭발적인 운동 능력을 갖추고 있다. 큰 체격을 보유하고 있음에도 주력이 빨라 스트라이커와 왼쪽 윙어를 모두 소화할 수 있는 유틸리티 자원이다.
누녜스는 벤피카로 이적한 뒤 전성기를 맞이했다. 누녜스는 2020년 2400만 유로(약 345억원)의 이적료를 기록하며 벤피카에 합류했다. 누녜스는 2020-21시즌 40경기 14골 10도움을 기록하며 포르투갈 리그에 연착륙했다.
2021-22시즌 누녜스는 34골 4도움으로 커리어 하이를 찍었다. 포르투갈 리그 득점왕을 차지했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버풀과의 8강전에서 2골을 기록하며 위르겐 클롭 감독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2022-23시즌을 앞두고 누녜스는 리버풀 유니폼을 입었다. 누녜스는 지난 시즌 54경기 18골 13도움을 올리며 리버풀의 핵심 공격수로 자리 잡았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는 10골 10도움을 가장 빨리 돌파했다.
그러나 올 시즌 최악의 부진에 빠졌다. 누녜스는 모든 대회를 통틀어 4골 4도움에 그치고 있다. 아르네 슬롯 감독이 부임한 뒤 프리미어리그에서 2골 2도움밖에 기록하지 못했고, 최근 주전 자리를 내주며 교체로만 출전 중이다.
이적설까지 등장했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AC 밀란이 4150만 파운드(약 750억원)의 금액으로 누녜스를 영입한다는 보도가 있었지만 아직 정식 비드는 하지 않았다. 누녜스는 올 시즌 23경기에서 단 4골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사우디 프로리그 구단들도 영입전에 뛰어들었다. 사우디 구단들은 막대한 자금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리버풀에 더 높은 이적료를 제안할 가능성이 있고 리버풀도 사우디 프로리그 구단의 제안을 받아들일 수 있다.
누녜스가 다른 구단과 연결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시즌 도중 팬들의 비난을 받은 누녜스는 리버풀 관련 SNS를 모두 삭제했고 바르셀로나가 영입을 시도했다. 다만 누녜스는 올 시즌 리버풀에 잔류했다.
노찬혁 기자 nochanhyuk@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